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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설이의 첫 방송댄스 수업

by 황미옥

예설이의 첫 방송 댄스 수업

처음이라 조금 어색했지만, 동작을 하나씩 따라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쉬는 시간엔 “엄마, 물통 줘!” 하며 달려오더니 벌컥벌컥 물을 마시던 모습까지 귀여움 그 자체였다.

수업이 끝날 무렵엔 오늘 배운 동작을 아이들마다 영상으로 찍어주셨는데, 예설이 차례가 왔을 때 내 마음이 괜히 두근두근했다.

가위바위보 노래를 당분간 매일 들을 것 같지만, 그래도 즐겁다.

아직 춤이 서툴지만, 내 눈엔 희망이 보인다.

무엇보다 ‘하고 싶은 게 생겼다’는 그 마음이 세상을 살아가는 큰 힘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

예설이가 자기만의 의지를 하나씩 발견해 가는 이 여정이 참 고맙고, 앞으로도 그 곁을 함께 걸어가고 싶다.


양예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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