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편지, 예설맘의 원칙

by 황미옥

하은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예설이 엄마예요. 주말에 잘 보내셨나요.

혹시 레이 달리오라는 분 아시는 가요?

저희 남편이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신데 그분의 책 <변화하는 세계질서> 읽기에 도전하려는 마음이 보여서 제가 그 책을 사주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원칙>이라는 책도 쓰셨어요. 지인이 그 책을 읽고 요약본 만든 것을 읽은 적이 있었어요. 남편 생일날 작년에 원칙을 선물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레이 달리오는 인생의 원칙, 일의 원칙을 책에 715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합니다. 하실 말씀이 많으신가 봐요^^


예설이 치료가 이번주 8월 18일이 되면 1년이 됩니다.

집중치료기간에는 흔들리지 않고 저만의 원칙으로 만든 것들이 있어요. 돌이켜보면 그 원칙들로 있어서 저는 예설 이를 상하지 않게 잘 지켜냈다고 생각합니다. 하은이 어머님께서 그 '원칙'을 염두에 두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오늘의 주제는 원칙으로 정해봤습니다.

예설맘의 집중치료기간의 원칙

1. 양치는 반드시 식사 직후에 하자.

2. 가글은 양치 후에 필요시 수시로 하자.

3. 응가 후에는 포비돈 용액 희석해서 좌욕하자

4. 아침, 저녁 손, 발, 얼굴 씻기 철저히 하자

5. 걷기, 아니면 침대 위, 옆에서 좌욕 후 건조할 때라도 서게 하자

6. 상처가 나면 하루 세 번 이상 씻고 소독하고 치료하자

7. 간수치 예방을 위해 물 많이 마시자

8. 영상통화로 가족 얼굴 매일 보여주자

9. 침대 주변 소독티슈로 철저하게 닦아 감염예방하자

10. 오리 꽥꽥 변기통 사용 후 세척, 소독 철저

11. 침대 보조시트 매일 갈아주자

12. 장난감으로 하루를 잘 버틸 수 있게 사주자



이번주에도 치료 잘해서 하은이가 잘 버텨주었으면 합니다.

어머님께서도 오늘 힘내주세요. 기도할게요.


작년에 기록한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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