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되고 처음 써보는 편지
사랑하는 나의 딸, 아린이에게.
아린아, 엄마가 된지 어연 49일차 되는 날이야.
너를 처음 가졌을때, 엄마는 무서우면서도 설레고 낯설고 여러가지 감정이 공존했단다.
사랑을 많이 받고 나눌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사랑이'라는 태명도 아빠와 함께 짓었어.
임신했던 10개월동안 감사하게도 아린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축복을 받았단다.
새벽 1시, 잠에서 깬 너를 보며 수유를 하는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벅차오르는 감사와 사랑이 가득해져.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처음에는 엄마가 힘든 것만 생각했는데
초보엄마 아빠 사이에서 우리 아린이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드는 밤이야.
우리 딸, 너는 온 가족이 사랑으로 기다리고 키우고 있단다.
그리고 엄마는 매일 성장하며, 밤낮으로 너를 보며 다짐하고 있어
사랑하는 우리딸, 엄마가 평생 옆에서 지켜줘야지
낯선 이 순간에도, 엄마의 1순위는 어느덧 우리 아린이가 되었단다.
서툴고 이기적인 엄마일지 모르지만, 엄마가 지금처럼 우당탕탕 살아온 것 처럼 아린이도 잘 키워볼게.
엄마의 가슴팍에 폭 안겨서 자고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운 나의 딸.
엄마가 너무 너무 사랑한다!
엄마로서 처음 아린이에게 글을 남겨보고 싶어 새벽에 노트북을 꺼내 기록해봐.
많이 부족하지만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
반짝반짝 밤하늘에 빛나는 별과 같은 우리 아린이, 앞으로도 함께 잘 나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