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하며 새해 외교 행보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방중은 한중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2019년 12월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약 6년 만에 성사된 한중 정상 간 공식 방문입니다.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떠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튿날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두 달 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 회담에 이은 두 번째 정상 간 대좌입니다.
이 대통령이 새해 첫 외국 정상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외교적 의미도 큽니다.
정상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 북한 비핵화 문제는 물론 최근 민감한 양국 간 현안들이 주요 의제로 오릅니다.
대표적인 사안은 한중 문화교류에 걸림돌이 되어온 '한한령' 완화 문제입니다.
이는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이후 중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 유통을 제한한 조치로, 양국 간 무역과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또한, 서해 인근 중국의 인공 구조물 설치 문제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신뢰 회복과 실질적 성과 창출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둬올지, 우리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