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꼭 먹어라”…美 대통령의 선언

by dailynote
kimchi-yna-1024x576.jpg 미국, 새 식단 가이드라인 발표 / 출처 : 연합뉴스

“건강을 위해 김치를 먹어라.”


미국 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식이지침은 전통적인 영양학 통념을 바꾸고, 전 세계 보건 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30년 영양 기준 대변화…단백질은 두 배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 식이지침을 전면 재구성했습니다.


흡사한 지침이 30년 넘게 유지되었지만, 이번에는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체중 1kg당 1.2~1.6g으로 늘리며 최대 두 배까지 상향했습니다.


예를 들어, 70kg 성인은 하루 84~112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며, 이는 기존 56g 기준보다 현격히 많은 양입니다.


%EC%88%A0-1024x645.jpg 술 / 출처 : 연합뉴스



또한 붉은 고기나 버터, 전지방 유제품도 건강한 지방으로 간주하며, 식단 피라미드의 위계를 뒤집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습니다.


음주 지침도 통째로 바뀌다




1980년 이후 46년간 유지되었던 음주량 기준도 폐기됐습니다.


기존에는 남성 하루 2잔, 여성 1잔 이하로 권고했지만, 새 지침은 “건강을 위해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라”는 포괄적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메흐메트 오즈 보험청장은 “기존 기준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데이터가 부족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김치를 먹어라”…처음으로 명시된 발효 식품



이번 지침에서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공식 포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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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건강을 위해 사우어크라우트, 김치, 케피어, 미소 등 발효식품을 채소 및 고섬유질 식품과 함께 섭취하라고 제안한 것입니다.


한국 음식문화의 대표 주자인 김치가 미국의 국가 지침에 건강식으로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가공식품 퇴출…“그동안의 거짓말은 끝났다”




지침은 초가공식품에 대해 매우 엄격한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소시지, 과자, 냉동 피자와 같은 고가공 식품은 “섭취하지 말라”고 분명히 밝혔으며, 흰 빵과 정제 탄수화물도 최소화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가 기업 이익을 위해 가공식품에 대한 거짓말을 해왔다”며 “오늘로 그 거짓말은 끝”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EA%B9%80%EC%B9%98-1024x682.jpg 김치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정책은 학교, 군대,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 등 미국 전역의 모든 연방 영양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미국 성인의 약 70%가 과체중이나 비만이며, 10대 세 명 중 한 명이 당뇨 위험에 처해 있는 현실에서 이 같은 대개편은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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