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방일 중 일본 총리의 이례적인 환대 속에 일본 땅을 밟았습니다.
양국 간 외교 무대에 새로운 장이 열릴 징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뒤 숙소로 향했습니다.
통상 호텔 직원이 맞이하는 장면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달랐습니다.
호텔 정문 앞에는 다름 아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직접 서 있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제 고향에 잘 오셨다.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례적인 환대에 이 대통령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주요국 정상이라 하더라도 직접 숙소로 마중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다카이치 총리의 이러한 행보는 외교의 기본 틀을 넘는 파격적인 제스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김혜경 여사에게 “TV에서 뵌 적이 있는데 역시나 아름다우시다”고 언급하는 등 작은 표현 하나하나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습니다.
나라시청은 거리 곳곳에 '이재명 대통령 방문을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한국 경주와 나라는 자매도시'임을 알리는 문구도 포함되었습니다.
일본 경찰은 약 3천여 명을 투입해 높은 수준의 경호 태세를 유지하며 방일 일정을 뒷받침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다시 한번 “파격적인 환대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행보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를 새롭게 풀어나가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상징성과 메시지를 동시에 담은 이번 환대는 앞으로 이어질 양국 간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