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들이 1752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자사주로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은 이에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과연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성전자는 최근 1051명의 임원에게 성과보상의 일환으로 자사주 약 115만 주를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에 따른 것으로, 2024년 실적에 대한 보상입니다.
성과급은 2026년 1월 자사주 형태로 수령될 예정이며, 주당 가격은 15만2,100원이 적용되었습니다.
직급별로 자사주 수령 비율이 정해져 있으며, 상무는 최소 50%, 사장은 80%, 등기임원은 전액을 자사주로 받아야 합니다.
받은 주식은 매도가 제한되는데, 사장단은 2년간, 그 외 임원은 1년간 매도가 불가합니다.
이 제도에서 가장 큰 특징은 ‘주가 연동’ 구조입니다.
보상 약정을 체결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 그 하락률만큼 지급받을 주식 수량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다행히 이번 기준일 주가가 약정 시점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수혜를 본 셈입니다.
반대로 주가가 낮아졌다면 임원들은 기대보다 적은 성과급만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임원들에게 주가 관리 책임을 더욱 명확히 부여하는 장치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원들의 평균 연봉은 6억7,1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1억3,000만 원의 약 5배입니다.
1752억 원 규모의 자사주 보상은 임원 1인당 평균 1억6,665만 원에 달합니다.
일반 직원들도 자사주를 선택할 경우 성과급의 15%를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현금 수령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원들은 의무적으로 자사주로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자사주 보상 방식을 중장기적인 주가 안정과 책임경영 강화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당장 현금화가 어려운 점, 주가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은 임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주식가치 희석 효과는 미미하며, 임원들의 책임경영 추진과 장기 성과 창출 의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과급의 금액만으로 조직 내 온도 차가 사라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진정한 동기부여는 금액이 아니라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점, 기업들도 이제 더 깊이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