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연장된다더니…” 50대 초긴장

by dailynote
middleage-getty-1024x576.jpg 베이비부머 은퇴 /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 사회, 50대와 60대는 뜻밖의 현실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년 연장 기대 속에서, 더 깊은 소득 크레바스를 경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위기가 다가옵니다.


“정년이 늘어도, 보험료 부담은 더 커진다”




정년 만 65세 연장을 골자로 한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며, 단계적으로 2027년 63세, 2033년 65세 연장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은퇴가 늦어진다고 해서 혜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보험료 부담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기준이 강화되면서, 연소득은 3,4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낮아졌고, 재산 기준도 대폭 하향 조정됐습니다.


%EA%B5%AD%EB%AF%BC%EC%97%B0%EA%B8%88-4-1024x682.jpg 국민연금 / 출처 : 연합뉴스



은퇴 후 연금과 집 한 채만 있어도 피부양자에서 제외돼 매달 12만~18만 원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수 있습니다.


60대 부부가 자녀에게 피부양자로 등록돼 있다가 자격을 잃으면 연간 373만 원 이상의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적지 않은 충격입니다.


“국민연금도 더 늦게, 덜 받게 되나”




국민연금 수급 개시 나이는 1998년 개혁 이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1961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 이후 출생자는 65세부터 수급이 개시됩니다.


최근에는 지급 개시 연령을 최대 68세로 늦추는 방안까지 제기되었습니다.


수명은 늘고 있지만, 이에 비례해 연금을 언제부터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합니다.


%EC%A0%95%EB%85%84%EC%97%B0%EC%9E%A5-3-1024x675.jpg 50대



2027년이면 연금 지출이 수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2041년 기금 적자 전환, 2055년에는 완전 고갈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은퇴는 시작일 뿐… 일자리 경쟁 더 치열”




현재 50대와 60대는 일명 베이비부머 세대로, 앞으로 10년 동안 본격적인 은퇴기에 진입합니다. 이들의 고용과 재취업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입니다.


2014년 은퇴한 베이비부머 중 약 23%는 2년 내 재취업했고, 이 중 대부분은 생계형 일자리였습니다.


온라인 이력서 작성조차 생소한 이들에게 재취업은 높은 장벽이며,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에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수도권 베이비부머의 73%는 월 227만 원의 일자리가 있다면 귀촌 의사가 있다고 응답해 지역 활성화 정책과 연결된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EC%9D%80%ED%87%B4-1024x537.jpg 은퇴 / 출처 : 연합뉴스



“노후 준비, 더는 미룰 수도 피할 수도 없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며, 이미 몇몇 지역은 초고령사회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인 고령가구 비율도 늘고 있고, 그 중 상당수는 도움을 받을 사람조차 없다고 응답하고 있습니다.


생산가능인구는 해마다 줄고 있으며, 초등학생 수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 중입니다. 이 모든 변화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이제 은퇴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입니다. 더 늦기 전에 정보를 알고, 계획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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