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순위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애플이 무려 14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카날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18~1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분기에는 23%의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며, 삼성전자는 16%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아이폰16 시리즈가 북미,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도 강력한 판매량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로나 시기 구매한 스마트폰들의 교체 수요도 애플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요인입니다.
애플이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전자의 반격 여지는 충분히 남아 있습니다.
전체 연간 기준으로는 양사 모두 18%대의 점유율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으며, 조사 기관에 따라 삼성전자를 1위로 평가하는 곳도 있습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와 A 시리즈는 서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2025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S25 및 하반기 나올 폴더블폰 신제품이 삼성의 주요 전략 카드로 주목됩니다.
애플과 삼성의 경쟁 이면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가파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세계 3위를 차지했고, 비보와 오포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습니다.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16.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하며 재도약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화웨이가 48%의 점유율로 삼성(20%)을 크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중국 업체들은 저가형 폴더블폰을 앞세워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노바 플립’은 750달러로 출시되어 폴더블 시장 확대에 기여했고, 중국 시장은 전 세계 폴더블 시장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아프리카,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어, 전체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모토로라는 북미에서 14%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아너는 서유럽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보다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AI 기능과 폴더블 기술이 중저가 모델로 확산되면서 시장 구도가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