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경제 공부가 사치라고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늦게 시작하면 매년 수십만 원씩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7%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입니다.
하지만 시니어 세대의 경제 지식 수준은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금융이해력 조사 결과에서 70대 이상의 점수는 61.1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경제 이해가 늦어질수록 복리효과를 통한 자산 증식 기회도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토스뱅크의 분석에 따르면 60세에 4억 원을 모으겠다는 목표가 있을 때 30세부터 준비한 사람과 40세부터 준비한 사람의 월 납입금 차이는 매우 큽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10년의 납입 기간이 아닌, 복리효과와 세제혜택이 누적되며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격차로 이어집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최소한의 노후 생활조차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적정 노후생활비는 월 약 154만 원이지만 실제 평균 수령액은 약 60만 원에 불과합니다.
추가적인 개인 연금 준비 없이는 노후 빈곤에 직면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연금 설계와 경제 공부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금융 지식 부족은 실제로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피해의 약 37%에 달했고, 금액으로는 614억 원이 넘습니다.
2024년 조사에서는 투자사기 평균 피해금액이 약 2,111만 원으로, 피싱사기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특히 시니어층은 한 번 피해를 입은 후 반복 피해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디지털 금융 적응도 낮아 문제는 더욱 심각합니다.
60대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은 18.7%, 70대 이상은 6%에 불과한 반면, 30대는 약 80%에 달합니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연간 최대 약 5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놓치게 되는 셈입니다.
더욱이 매년 300여 개의 은행 점포가 사라지고 있어, 디지털에 대한 이해 없이는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에도 접근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60대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조언합니다.
지금이라도 경제 공부를 시작하면 앞으로의 20~30년 노후를 훨씬 안정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부와 금융기관들도 시니어 대상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개인의 관심과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제 공부는 이제 시니어 인생의 안정과 직결된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