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집이면 평생 177만 원”…왜 외면할까?

by dailynote
house-yna-1-1024x576.jpg 주택연금 / 출처 : 연합뉴스

국민연금만으로 노후를 준비하기엔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그 대안으로 떠오른 주택연금, 알고 보면 꽤 매력적인 제도인데 활용률은 놀랄 만큼 낮습니다.


집 한 채로 평생 연금 가능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거주하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상품입니다.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기 때문에 연금이 끊길 위험이 없고, 상환 책임도 담보로 한정돼 있어 자녀에게 빚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6억 원짜리 주택을 가진 70세 부부는 매달 177만 원씩 평생 받을 수 있으며, 85세까지 생존할 경우 총 수령액이 약 3억 1,860만 원에 달합니다.


%EC%83%81%EC%86%8D-1-1024x537.jpg 상속 / 출처 : 연합뉴스



그런데 왜 가입률은 1%?




이처럼 혜택이 분명한데도 주택연금 가입률은 전체 대상의 1%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가입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자녀에게 상속해야 해서'가 무려 54.4%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월 지급금이 너무 적다'는 응답도 47.2%로 높았습니다.


문화적 요인과 실익에 대한 의문이 가입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지역 따라 크게 다른 '연금액'



주택연금은 자산 가치에 따라 지급금이 달라지는데,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눈에 띕니다.


%EC%A3%BC%ED%83%9D%EC%97%B0%EA%B8%88-3-1024x576.jpg 주택연금 / 출처 : 연합뉴스



서울의 월평균 지급액은 225만 9천 원인 반면, 강원·충북·전남 등 지역은 약 83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은 146만 1천 원으로 집값에 따라 혜택의 체감 차이가 크다는 점이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합니다.


활성화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전문가들은 활성화를 위해 현 제도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현재 공시가격 12억 원 이하 제한을 폐지하고, 기초연금 수급 요건도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더불어 큰 집을 팔고 작은 집으로 갈아타면서 생긴 차익을 연금 계좌로 전환하는 '다운사이징' 활성화도 대안입니다.


%EB%B6%80%EB%8F%99%EC%82%B0-5-1024x608.jpg 부동산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상속을 병행하면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자녀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본인의 노후가 더 중요하다는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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