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의 반전”… 출생아 수 폭증에

by dailynote
baby-yna-1024x576.jpg 출생아 수 급등 / 출처 : 연합뉴스

오랜 시간 저조했던 출생아 수가 드디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8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하며, 육아 산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출생아 수, 19만 명 돌파… 무슨 일이?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1~9월 출생아 수는 19만1천4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만2천488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로, 15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9월에만 2만2천369명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8.6% 증가한 수치입니다.


%EC%8B%A0%EC%83%9D%EC%95%84-1-1024x547.jpg 신생아 / 출처 : 연합뉴스



‘에코붐 세대’가 이끈 출생률 반등




출생률 증가의 핵심 요인은 1991~1996년생 에코붐 세대입니다.


이들은 하루 70만 명 넘게 태어났던 시기의 자녀들로, 현재 결혼과 출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계층입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8천462건으로 작년보다 20.1% 늘었고, 1~9월 누적 혼인도 8.9% 증가해 출산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해당 세대가 경제적으로 안정된 직장인이 많은 점이 출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아 산업, 깨어난 ‘잠룡’으로



출생아 수 회복은 유아 산업 전반에도 즉각적인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EC%9C%A1%EC%95%84%EC%9A%A9%ED%92%88-1-1024x749.jpg 육아용품 / 출처 : 연합뉴스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 유아식, 기저귀, 분유 부문에서 매출이 15~30% 증가했습니다.


이마트도 같은 기간 대비 2~7% 매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유아 용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고가 유모차와 하이체어 브랜드의 구매 대기 기간이 2개월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유아·아동용품 거래액은 5조2천330억 원으로, 2018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한 명의 아이에게 집중 투자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EC%8B%A0%EC%83%9D%EC%95%84-3-1024x684.jpg 신생아 / 출처 : 연합뉴스



관건은 지속 가능성… 정책 보완 필요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분만 예정자가 30만4천 명으로 작년 대비 2만1천 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출생아 수가 지난해의 23만8천317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만 30~34세 여성 인구는 현재 160만 명대에서 2028년에는 150만 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출산율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세무 전문가들은 출산율 회복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주거 지원과 육아 인프라 강화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영업자나 저소득층은 출산 정책 수혜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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