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랑”이던 건물이…결국

by dailynote
Gwangjus-representative-library-yna-1024x576.jpg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 / 출처 : 연합뉴스

광주의 랜드마크가 될 신축 도서관 건물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설계와 시공, 그리고 구조적 안전성에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무너진 광주대표도서관, 원인은?




광주대표도서관 2층 지붕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갑자기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이 매몰됐고, 그 중 2명이 숨진 채 수습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장소는 광주 서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로, 사고 시간은 전날 오후 1시 58분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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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 트러스 접합부 시공 '불량' 의심




건축 구조 전문가들이 주목한 것은 가로로 연결된 철제 트러스가 매끈하게 끊어진 형태였습니다.


이는 용접 등 트러스와 기둥을 이은 접합부 시공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도서관은 H중공업의 특허 기술을 활용해, 168m 길이의 철제 트러스를 합성보로 연결한 구조였습니다.


48m 간격의 기둥 사이를 트러스가 지지하는 방식이며, 붕괴는 중앙 부위에서 발생했습니다.


데크플레이트 공법…또 다른 쟁점



해당 현장엔 동바리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할 수 있는 데크플레이트 공법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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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는 이 공법만으로는 사고 원인을 단정 짓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는 구조적 원인이 다르며, 데크플레이트 자체는 철골 공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광주시 공법심사위원회 또한 설계 단계에서 해당 공법의 제작·시공 방식과 안정성을 검토한 상태였습니다.


연쇄 붕괴…설계 결함은 없었나




트러스가 끊어지며 지지 구조가 무너졌고, 트러스에 연결된 보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가 지하층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는 설계 결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마치고, 사고 원인은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 협력해 철저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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