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K푸드 열풍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중국발 ‘문화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4년 김치 수출액은 1억 6,360만 달러로, 2021년의 최고 기록(1억 5,990만 달러)을 3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비건김치, 상온유통김치 등 신제품이 미국과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년 대비 5.2% 증가한 수치입니다.
K푸드 전체 수출액 역시 1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라면 수출은 1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1.1% 늘었고, 쌀가공식품도 41.4% 증가한 2억 9,92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치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국의 문화 편입 시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은 여전히 김치를 중국 남서부 지역의 유산균 발효 음식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구글 번역기가 'Kimchi'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로 번역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같은 해 위키피디아에서도 김치의 원산지를 일시적으로 ‘CHINA’로 표기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이 한국과 문화 기원 논쟁을 벌이는 이유는 자국 문화 침식에 대한 불안감과 중화주의 약화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치의 날을 맞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플랫폼에 '#김치', '#중국'이 함께 사용된 영상들이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문화 공정은 단순한 음식 논쟁을 넘어, 동아시아 문화 주도권을 둘러싼 장기적인 경쟁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까지 누적 농식품 수출액은 81억 9,000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5억 9,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찍으며 한국 농식품의 제1 수출국으로 올라섰습니다.
미국과 유럽 식문화 트렌드 기관들도 한식을 주목할 트렌드로 선정하며, 김치는 단순한 음식이 아닌 문화적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미 김치를 한국의 문화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인정을 지켜내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