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있다.
흙, 물 그리고 햇빛이다.
이 3가지 중에 한 가지라도 없으면 나무는 전혀 자라지 못한다.
하지만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나무가 성장하는데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수십 년 수백 년 한자리에서 버티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강한 바람이다.
거센 바람이 불면 나무는 쓰러지지 않고 버티려고 한다.
버티기 위해서 자신의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린다.
그리고, 더 세찬 바람이 불면 뿌리는 더 깊숙이 뻗어 간다.
이렇게 땅속 깊숙이 뻗은 나무의 뿌리는
더욱 강해지고 더 단단해진다.
나무를 괴롭히는 세찬 바람은
오히려 나무가 쓰러지지 않고
오래 버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뿌리가 강한 나무는 병들거나 쓰러지지 않고
수백 년을 한자리에 묵묵히 서 있을 수 있다.
사람도 나무와 같다.
나무의 뿌리는 사람의 내면이다.
한 번도 시련을 겪어 보지 못한 사람과
온갖 시련을 잘 이겨낸 사람과의
내면의 힘은 다를 것이다.
사람도 나무처럼
흔들리는 만큼 내면의 뿌리를 깊게 더 깊게 내린다.
한 번도 시련과 실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수도 없이 흔들리고 수도 없이 극복한 사람만이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한 번씩 시련을 극복할 때마다
내면의 뿌리가 한 뼘 더 깊어진다.
우리의 내면은,
흔들리는 만큼 강해지고
이겨내는 만큼 깊어진다.
우리가 겪는 시련은
우리의 내면을 더 강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대장장이의 망치질과 같다.
바람 한 점 없는 온실 속의 화초 보다
세차게 휘몰아치는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서는
그런 아름드리나무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