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풀 필요 없다

by 부의엔돌핀

나 자신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타인에게 배려나 친절을 베풀 수는 없다.

- 김종원 작가 -



직장 생활을 하면서 웬만하면

다른 사람한테 싫은 소리를 하거나 화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좋은 게 좋은 거고,

어디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직급이 올라가도 마찬가지였다.

함께 하는 팀원들이나 다른 부서 직원들한테도

늘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했고,

비방과 비난은 하지 않으려 부단히 애썼다.


이런 모습에 누군가는 나를 공격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나보다 낮은 직급의 사람이,

나한테 따지듯이 말을 뱉어내곤 했다.


최대한 원만하게 일을 해결하려고 했고,

상대방의 업무를 고려하여 최대한 배려를 하려고 노력했다.


이러다 보니, 업무는 늦어지게 되고, 사고는 늘 끊이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으로 남았다.




김종원 작가님께서는

작년부터 일주일에 자신에게 오는 제안이 기존의 10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작가님은 거절을 할 때도 늘 상대를 배려하고 친절을 베풀기 위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정중하게 배려 있게 쓰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거절 답장이 10배로 늘어 100개 정도 쓰다 보니,

글을 쓰거나 사색할 시간이 사라지면서,

마음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셨단다.


우아한 거절도 몸과 마음의 한계를 벗어나면,

우아한지만 고통의 감정으로 다가오게 된다.


그래서 용기를 내셨단다.

모든 사람들에게 배려나 친절을 베풀지 않겠다고 말이다.


이런 결정을 하니, 힘든 마음이 사라졌다고 한다.


내면이 그 누구보다 단단한 김 작가님조차도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과 배려를 베푸는 것은

마음의 큰 짐으로 여겨졌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까지

친절하고 배려를 베풀 필요는 없다.


이런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자기 욕심이며 오만일 수도 있다.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만 자신의 에너지를 나눠 주자.


잠시 잠깐 스치고 지나가는 시절 인연들에게까지

지나치게 마음을 전달할 필요는 없다.

작가의 이전글지금의 힘든 상황은 스스로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