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는 뜻하지 않은 기분 좋은 일이 있었다.
바로, 브런치스토리에 올린 내 글이,
다음 메인 화면에 올라갔다.
SNS의 이웃님 중에 한 분인,
라바래빗님께서 감사하게도 올려 주셨다.
(내 글의 왼쪽에 있으신 분이다)
메인 화면에는 생각보다 오래 머물지 않았다.
내가 알아차리고,
다음 메인 화면으로 부리나케 갔을 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내가 직접 봤으면 더 감동이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렇게 올라왔다는 증거만이라도
간직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상하지도 않은 기분 좋은 일이 생겨서,
운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지는 거의 1년 되었지만,
브런치스토리에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이번 여름경이다.
블로그 경력도 짧지만, 브런치스토리 경력은 인턴 수준이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다음 첫 화면에 올라간 이유를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특별하게 뭔가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내가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도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한 것은 딱 한 가지뿐이다.
"매일 글을 올린다."
글을 잘 쓴다가 아니다.
블로그에도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브런치에는 글쓰기 고수들이 정말 많다.
물론 브런치에도 책을 출간하신 작가분들도 계시지만,
일반적으로 글 내용 수준이 높다.
그래서, 글을 쓰는 수준으로만 따지자면,
내 글은 평생 한 번도 못 올라갈 엄두를 못 낼 것이다.
결론은, 잘 쓴 글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쓰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꾸준하게 매일 올리면,
브런치가 그 정성을, 성실함을 알아차린다.
즉, 글을 잘 쓴다가 아니라,
꾸준히 그저 쓰고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꾸준함은 뜻하지 않게 기쁜 일을 가져다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너무 잘하려고 애쓰면 꾸준하게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얼마 못 하고 그만두게 된다.
잘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꾸준하게 하는 것은 습관만 들이면 된다.
독서도, 글쓰기도, 운동도 그리고 재테크 공부도,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우선이다.
기대 없이 그저 하기만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좋은 일이 생겼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고,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꾸준히만 하자는 마음으로 바꿔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