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식 질서의 진실과 허구
지금 이 시대는 평화라는 이름을 내걸고 힘을 휘두르는 정치의 정점에 와 있다. "팍스 아메리카나"라는 이름 아래, 힘의 논리가 외교를 대체하고, 관세가 전쟁의 서막처럼 작동하며, 지구는 다시 분쟁의 검은 구름 속으로 휘말리고 있다. 그 최전선에 도널드 트럼프라는 인물이 서 있다.
트럼프식 힘의 외교는 로마 제국의 팍스로마나를 닮았고, 그 안에는 보호무역의 창과 인종적 편견의 칼이 숨겨져 있다. 방위비 협상은 동맹이 아닌 조공처럼 요구되며, 우주개발 경쟁은 인류의 미래를 전쟁의 확장선으로 몰아가고 있다. 심지어 종교의 이름까지 도구화되고 있다. 공존이 아니라 대립을 조장하는 구조적 갈등, 그 끝은 제노사이드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이 연재는 그러한 세계에 보내는 사유의 저항이자 윤리의 기록이다. 우리는 다시 묻는다: 힘은 언제부터 평화의 이름을 가졌는가? 누가 정의의 심판대에 서야 하는가? 인류는 과연 공존을 선택할 수 있는가?
이 글은 트럼프라는 인물 한 명을 넘어서서, 팍스아메리카나라는 제국적 질서, 국제기구의 침묵, 종교의 역할, 시민사회의 가능성을 성찰하는 여정이다. 그리고 그 끝에는 세계 시민의 이름으로 도덕적 제소를 제안한다. 트럼프는 전범이 아니지만, 전범과 같은 역할을 수행한 자로서 윤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30편의 연재는 힘의 시대를 끝내는 선언이다. 우리는 행동할 것이며, 증언할 것이다. 그리고 공존을 위한 기록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