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팍스로마나의 그림자

by 김작가a

12회차: 핵 없는 한반도와 세계 질서의 재구성 – 평화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다

한반도 비핵화,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는 단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수준을 넘어, 세계 질서의 재구성과 인류 생존의 윤리적 과제로 연결됩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을 촉진하고, 미국·중국·러시아 간의 전략적 균형을 흔들며, 국제 핵확산 금지 체제(NPT)의 신뢰를 약화시킵니다.

이홍구 전 총리는 “북한의 핵 폐기는 ‘핵무기 없는 세계’를 바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가 세계적 평화의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식 질서와 비핵화의 충돌

트럼프식 질서는 핵을 협상의 카드이자 힘의 상징으로 활용합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그는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면서도, 동시에 군사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불신을 키우고, 협상의 지속 가능성을 약화시켰습니다.

또한 트럼프는 미국 내 핵무기 현대화와 우주군 창설을 통해 핵무기의 전략적 가치를 재강조하며, 핵 없는 세계라는 국제적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핵화와 세계 질서의 재구성

한반도 비핵화는 다음과 같은 세계 질서 재편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극체제의 안정화: 미국 중심의 일방주의를 넘어, 중국·EU·러시아 등과의 협력 기반 강화

국제 규범의 복원: NPT, CTBT, TPNW 등 핵 관련 국제 협약의 실효성 회복

지역 평화구조의 구축: 동북아 비핵지대 선언, 한반도 평화조약 체결, DMZ의 평화지대화

시민 윤리의 확산: 핵 없는 세계를 위한 시민 행동과 종교·학계의 윤리적 연대

세계 시민의 실천적 과제

한반도 비핵화는 단지 정부 간 협상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세계 시민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실천적 행동을 이어가야 합니다:

핵무기 금지조약(TPNW)에 대한 지지와 서명

핵 피해자와의 연대, 증언 기록, 평화 순례

국제기구와 NGO를 통한 비핵화 캠페인

교육과 문화 활동을 통한 핵 없는 세계의 가치 확산

다음 회차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한반도 정책과 그 실패의 구조를 중심으로, 힘의 논리가 어떻게 평화 프로세스를 왜곡했는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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