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팍스로마나의 그림자

by 김작가a

18회차: 예술적 고발과 문화적 저항 – 감성의 언어로 권력을 해부하다

예술은 권력에 침묻지 않는다

예술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권력에 대한 감성적 저항의 언어입니다. 트럼프식 질서가 힘과 거래, 배제와 혐오로 세계를 재편하려 할 때, 예술은 그 구조를 해부하고, 인간의 존엄을 회복시키는 비가시적 반격의 도구가 됩니다.

정치적 풍자, 시각예술, 음악, 문학, 영화 등은 트럼프의 언어를 비틀고, 그의 질서를 조롱하며, 세계 시민의 감정을 조직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는 단순한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윤리적 기록과 역사적 증언의 예술적 실천입니다.

예술적 고발의 사례들

포스터 저항 운동: 국제앰네스티와 협력한 『저항의 예술』은 100년간의 인권 포스터를 통해 인종차별, 전쟁, 성소수자 혐오, 환경파괴에 맞선 예술적 기록을 남겼습니다.

정치 풍자와 표현의 자유: G20 쥐그림 사건, 블랙리스트 사태 등은 예술이 권력에 의해 검열당하는 현실을 보여주며, 동시에 예술이 권력의 거울이자 저항의 무기임을 증명합니다.

트럼프식 질서에 대한 문화적 해석: 경향신문의 연재 기획은 트럼프의 질서를 “돈과 힘이 지배하는 극단적 미국우선주의”로 규정하며, 예술과 언론이 함께 질서의 해체를 기록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감성의 언어로 세계 시민을 조직하다

예술은 논리보다 빠르게 감정을 움직입니다. 음악은 분노를, 시는 슬픔을, 그림은 침묵을 조직합니다. 트럼프식 질서에 맞선 예술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풍자와 조롱: 권력의 언어를 비틀어, 그 허위를 드러냄

기록과 증언: 피해자의 목소리를 예술로 남겨, 역사적 기억을 형성

연대와 조직: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시민을 연결해, 행동의 기반을 마련

예술은 윤리의 마지막 언어다

트럼프는 법을 거부할 수 있고, 국제기구를 무력화할 수 있지만, 예술은 침묵하지 않는다. 그는 시를 금지할 수 없고, 그림을 삭제할 수 없으며, 노래를 막을 수 없다.

예술은 세계 시민의 감정을 조직하고, 윤리의 심판대에 권력을 올리는 마지막 언어다.

다음 회차에서는 트럼프식 질서에 대한 종교적 고발과 신학적 응답을 중심으로, 믿음의 언어가 어떻게 권력의 구조를 해부하고, 공존의 윤리를 회복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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