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머스크의 아메리카당 창당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가 아니다. 그것은 기술자 중심의 정치 질서, 즉 테크노크라시(Technocracy)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문명적 신호탄이다.
테크노크라시는 기술 전문가들이 국가 운영을 주도하는 체제를 의미하며, 머스크는 전기차·우주·AI·SNS·에너지 등 5대 기술영역을 장악한 인물로서, 정치권에 직접 진입함으로써 기술 권력의 정치화를 본격화했다.
그는 단순히 창당한 것이 아니라, X 플랫폼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스타링크로 통신망을 통제하며, AI를 활용해 정책 설계를 시도하고 있다. 이는 기술이 정치의 도구가 아니라, 정치 그 자체가 되는 구조를 보여준다2.
전문성 중심의 통치: 머스크는 “정치인은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기술자 중심의 정책 설계를 강조한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여론조사, 정책 시뮬레이션, AI 분석을 통해 감정이 아닌 알고리즘으로 국가를 운영하려는 시도.
플랫폼 정치: X를 통해 직접 법안 설문, 지지자 조직, 정책 홍보를 수행하며, 정당이 아닌 플랫폼이 정치의 중심이 된다.
윤리적 공백: 기술 중심주의는 인간의 감정·윤리·공존을 배제할 위험을 내포하며, 효율이 도덕을 압도하는 구조를 형성한다.
머스크의 창당은 트럼프식 질서의 대안처럼 보이지만, 그가 제시하는 질서는 기술 중심의 통치, 즉 테크노크라시다. 이제 세계 시민은 묻는다:
기술자는 통치자가 될 수 있는가?
알고리즘은 윤리를 대체할 수 있는가?
플랫폼은 민주주의를 대체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단지 미국 정치의 변화가 아니라, 21세기 문명 구조의 전환점에 대한 철학적 탐구다.
다음 회차에서는 아메리카당의 정책 구조와 윤리적 비전을 중심으로, 머스크가 제안하는 새로운 질서가 어떤 철학과 실천을 담고 있는지를 분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