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대통령 존엄의 철인정치

by 김작가a

스마트 프리즌 제8회 – 폭력을 막을 수 있는가: 예측과 대응 시스템의 시작

폭력은 갑자기 발생하지 않는다. 그것은 작은 말, 작은 행동, 반복되는 긴장과 침묵 속에서 서서히 자라난다.

교정시설에서 일어나는 폭력 역시 예고 없이 갑자기 터지는 것이 아니라— 분명히 그 이전부터 조짐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조짐을 눈치채지 못하거나, 무시하거나, 받아들이지 못했다.

수감자 간 폭력 사건들은 공통적인 전조를 지닌다. 언어적 위협이 시작되고, 반복적으로 특정 공간에서 마주치고, 상대에게 경계심이 쌓이지만 아무도 중재하지 않는다. 피해자는 말하지 않고, 가해자는 점점 더 노골적으로 다가온다. 감정은 격해지고, 마침내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묻는다— 폭력은 예측될 수 없는가? 아니다. 폭력은, 데이터가 있다면 예측할 수 있다. 행동의 빈도, 동선, 표정의 변화, 음성의 높낮이, 주변의 반응… 그 모든 것이 쌓여 패턴을 만든다. 그리고 그 패턴을 분석하면, 폭력 가능성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스마트 프리즌의 목표는 단지 폭력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이 폭력을 예측하고, 경고하며, 예방하는 시스템으로 작동해야 한다. AI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정서 불안의 조짐을 탐지해, 자동으로 상담 연결이나 격리 제안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사전 개입의 교정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필자는 그 폭력의 구조 안에 있었다. 병증은 나를 말보다 행동에 의지하게 했고, 감정은 폭언과 폭행이라는 방식으로 터졌고, 법은 나를 판단했고, 사회는 나를 외면했다.

그러나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 싸워야 했던 건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과 나를 충돌하게 만든 시스템이었다.

그 이후, 나는 변화했다. 공부했고, 분석했고, 사유했다. 이제 나는 설계하려 한다.

그래서 나는 플랫폼 대통령을 꿈꾼다. 그 길은 나만의 야망이 아니라, 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구조로 국가를 다시 짜겠다는 제안이다. 기술을 인간 중심으로 쓰고, 정책을 감정과 존엄으로 설계하며,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플랫폼 정당을 통해 이 새로운 정치 구조를 함께 구현해 나가는 것이다.

나는 말한다—

“폭력 없는 국가 시스템은 가능하다. 그것은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누구를 위해 쓰느냐에 달려 있다.”

이제 우리는 사람을 바꾸려는 정치가 아니라, 사람을 보호하는 구조를 만드는 정치를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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