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나라: 해설과 함께

by 김작가a

감사(感謝)


때가 있다.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가 있고,

부요(富饒)할 때가 있으면 가난(家難)한 때가 있으며


건강(健康)할 때가 있으면 아파할 때가 있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고,

사랑할 때가 있으면 미워할 때가 있으며,

싸움할 때가 있으면 화해(和解)할 때가 있고

궁금할 때가 있으면 깨달을 때가 있다.


만사(萬事)는 그 때가 언제 인지 말해주지 않기에,

오늘 하루동안 조물주(造物主)가 차려 주신 밥상을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이 안개 속 티끌 같은 우리네가 누릴 몫,

분수(分受)라 할 것이다.


이 시 "감사(感謝)"은 인생의 모든 변화와 순환, 그리고 우리가 매일 누리는 조그만 축복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환기시킵니다. 시인은 인생의 여러 모순적이고 상반되는 순간들을 나열하며, 이런 모든 때가 얽히고설킨 덕분에 우리가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주요 이미지와 주제

때가 있음으로써 인생의 양면성 시는 “울 때가 있으면 웃을 때가 있고, 태어날 때가 있으면 죽을 때가 있고, 만날 때가 있으면 헤어질 때가 있고…”와 같이 모든 순간에는 반드시 반대되는 순간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슬픔과 기쁨, 생명과 죽음, 만남과 이별 등 서로 대비되는 경험들이 인생을 이루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순환의 일부임을 암시합니다.

삶의 풍요와 빈곤, 건강과 병 “부요(富饒)할 때가 있으면 가난(家難)한 때가 있으며, 건강(健康)할 때가 있으면 아파할 때가 있고…” 이러한 구절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지는 다양한 조건들과 그 변화에 대해 성찰할 수 있습니다. 좋은 날과 나쁜 날이 모두 지나가고, 마음 한켠에 자리하는 변화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존재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웁니다.

사랑, 미움, 갈등 그리고 화해 사랑할 때와 미워할 때, 싸움할 때와 화해할 때가 함께 있다는 점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서 드러나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의 일부를 상징합니다.

삶의 예측 불가능성과 감사의 필요성 “만사(萬事)는 그 때가 언제 인지 말해주지 않기에…”라는 구절은 인생의 사건들이 예측할 수 없고, 시행착오와 우연, 운명의 미묘한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로 인해 시인은 오늘 하루, 조물주가 차려 주신 밥상—즉, 매일 주어지는 소중한 삶의 순간들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누리자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분수(分受)의 의미 마지막 구절은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이 정해진 분량, 곧 우리의 운명과 몫임을 깨우쳐 줍니다. 우리의 삶은 완벽하게 계획된 것이 아닐지라도, 그 안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보석 같은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라는 권면이 담겨 있습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생각들

삶의 변화와 그 속의 감사: 여러분은 기쁨과 슬픔,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경험 속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때로는 고난이 닥칠 때, 지금 이 순간의 소소한 행복을 더 큰 의미로 받아들인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오늘의 축복: 시인이 말한 “오늘 하루동안 조물주(造物主)가 차려 주신 밥상”은 단순히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것은 매일 아침 눈을 뜨며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의 선물, 주변 사람들과의 따스한 만남,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상징합니다. 여러분이 느끼는 오늘의 축복은 무엇인가요?

변화에 감사하기: 우리는 인생의 여러 때들이 서로 얽히며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함을 잊지 않고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이 시 "감사(感謝)"는 인생의 변화의 순간들을 담담히 바라보며, 그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물임을 일깨워 줍니다. 여러분도 매일의 변화 속에서 작은 감사의 순간들을 찾아내고,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채워나가는 경험을 공유해 보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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