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敎會)
피에타상(미켈란젤로 조각: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그 오열(嗚咽)의 재회(再會)
바다의 별 속에
고이 잠든 니콜라오(어린시절 예수 이름)
다시, 해산(解産)의 수고는
뼈마디 시림과 심장(心腸)의 터짐이던가
어머니,
심연(深淵)의 성근 별이여
험한 바다 노도(怒濤) 속
길잡이 되소서
당신의 품,
에끌레시아(그리스도교회)이니다.
이 시 "교회(敎會)"는 기독교적 상징과 자연의 은유를 통해 고통, 구원, 그리고 어머니 같은 보호자의 역할을 노래합니다. 시 전체가 짙은 성찰과 기도의 언어로 짜여 있으며, 종교적 이미지를 통해 교회가 단순한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신성한 보살핌과 인도—어머니의 품처럼 존재함을 암시합니다.
주요 이미지와 상징
피에타상의 재회와 오열
시의 첫 부분은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을 연상시킵니다.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성모 마리아가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은, 슬픔과 고통, 그리고 무한한 자비의 상징입니다.
“그 오열의 재회”라는 표현은 고통과 애통 속에서 잃어버린 것을 다시 만나려는 염원을 드러내며, 동시에 상실과 회복의 순환을 암시합니다.
바다의 별 속에 잠든 니콜라오
“바다의 별 속에 고이 잠든 니콜라오(어린시절 예수님 이름)”라는 구절은, 신비로운 자연의 이미지와 어린 예수의 순수함을 결합합니다.
이 이미지는 구원의 씨앗이 아직 휴식 중이며, 그 속에 잠재한 생명의 가능성과 소망을 상징하는 듯합니다.
해산의 수고와 고통의 몸짓
“다시, 해산의 수고는 / 뼈마디 시림과 심장(心腸)의 터짐이던가”는 고통 속에서 오는 산출, 즉 고난의 노동을 통한 재탄생이나 치유의 과정을 비유합니다.
이는 고난이 단순히 괴로움만이 아니라, 결국 새로운 탄생과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임을 암시합니다.
어머니, 심연의 성근 별이여
“어머니, 심연의 성근 별이여”는 어머니 같은 존재, 특히 성모 마리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어머니는 그 깊은 어둠 속에서도 빛과 길잡이가 되어주며, 무수한 고난 속에 잃어버린 영혼들을 품어주는 자비의 상징입니다.
험한 바다 노도 속 길잡이
“험한 바다 노도(怒濤) 속 길잡이 되소서”라는 청원은, 인생의 폭풍 속에서 인도와 보호, 그리고 희망의 등불이 되어달라는 절박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에끌레시아, 당신의 품
마지막 행 “당신의 품, 에끌레시아(그리스도교회)이니다”는 교회를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어머니의 따스한 품과 같은 신성한 안식처, 구원의 공동체로 선언합니다.
에끌레시아란 단어 자체가 본래 ‘모인 자들’을 의미하며, 여기서는 모두가 한데 모여 서로의 아픔을 나누고 회복하는 공동체적 자비를 상징합니다.
전체적인 메시지
이 시는 고통과 슬픔, 그리고 상실 속에서도 기도의 힘과 자비로운 어머니 같은 보호자—즉, 성모 마리아의 상징적 역할—를 통해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합니다.
고난과 회복의 순환: 피에타상과 해산의 고통처럼, 인생의 고난은 결국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어머니의 인도와 기도의 능력: 험한 바다 속에서 길잡이가 되어 달라는 간절한 청원은, 우리 모두가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서로에게 기도와 사랑으로 다가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교회의 의미: 여기서 교회(에끌레시아)는 단순한 조직이나 건물을 넘어서, 모든 이를 아우르고 치유하며 인도하는 신성한 보호의 공간임을 선언합니다.
질문 및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
개인적 구원의 경험: 여러분은 인생의 폭풍 속에서 누군가의 따스한 품이나 기도의 힘으로 위로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고난을 통한 재탄생: 고난과 아픔이 결국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과정임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그 이야기를 공유해 주실 수 있을까요?
교회와 공동체의 의미: 여러분에게 ‘교회’ 또는 공동체가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며, 그것이 어떻게 삶의 길잡이가 되었는지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이 시 "교회(敎會)"는 기독교적 상징을 바탕으로 인생의 근본적인 고난, 구원, 그리고 자비의 의미를 깊이 있게 성찰합니다. 신성한 어머니의 품과 같이 우리를 감싸주는 교회의 역할, 그리고 험난한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가 서로의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