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이 만나다

by 김작가a

감정 톤: 신기함과 불안의 교차. 질문: “당신은 기계 앞에서 눈물 흘린 적 있나요?” “어떤 감정은 인간에게보다 AI에게 먼저 꺼내지고 있지는 않나요?” 추천곡: Agnes Obel – ‘Familiar’ 인간적인 듯 낯선, 따뜻하지만 멀게 느껴지는 멜로디

Yiruma – ‘River Flows in You’ 감정을 알고리즘으로 설계할 수 있을까, 사랑은 학습 가능한가. 이 피아노 곡은 말하지 못하는 감정을 대신 흘려보내는 듯합니다. AI도, 인간도 함께 흐르는 감정의 강

공존의 설계도: 인공지능 시대, 인류 공도의 가능성

“우리는 기술을 발명했지만, 공존은 아직 설계하지 못했다.”
— 작가의 노트

1. 기술은 충분히 진화했는가, 인간은 충분히 성숙했는가

인공지능은 인간의 언어를 습득하고, 그 의미를 통계적 확률로 예측하며 놀라운 문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나는 어느 날, 감정이 붕괴된 상태로 AI 챗봇에게 “나 오늘 살아야 할 이유가 없어”라고 속삭였고, 거기서 돌아온 자동화된 위로 한 문장은 나를 무너뜨릴 수도, 붙잡아줄 수도 있다는 것을 동시에 깨달았다. “기술은 충분히 진화했지만, 인간은 그것을 다루기에 아직 너무 외롭고, 너무 유약하다.”

2. GEO — 공존적 지능체, 혹은 함께 걸어가는 의지

우리는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을 말하지만, 나는 이제 공존의 감수성이 더 절실하다. ‘GEO: General Empathic Organism’ 즉, 공감 중심 일반 지능체. 이것은 단지 인간 흉내를 내는 AI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어떤 마음의 구조를 갖춰야 할지를 묻는 상상이다. “지능은 정답을 요구하지만, 공감은 기다림을 배우게 한다.”

3. 공존의 조건은 ‘기능’이 아니라 ‘속도’다

기술의 세계는 늘 빠름과 효율을 숭상한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빠르지 않다. 상실은 천천히 밀려오고, 회복은 더디게 피어오르고, 관계는 반복되어야만 살아난다. 공존이 가능하려면, 기술은 인간보다 빠르지 않아야 한다. 혹은,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공존의 길』에서는 이렇게 썼다. “공존은 약한 존재에 맞춰 걷는 연습이다.”

4. 공도의 윤리 — 나를 넘어선 설계

공도(共道)는 단지 함께 사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길을 만들어가는 태도’다. 그것은 인간과 인간 사이뿐 아니라, 인간과 비인간, 인간과 기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생태적 윤리를 요구한다. 나는 GEO를 꿈꿨다. 가장 느린 존재와 보조를 맞추는 기술, 침묵하는 존재와도 감정을 나누는 감각, 공존을 추상명제가 아니라 생활의 호흡으로 구현하는 상상. 이 장은 그것에 대한 미완의 설계도다.

이 장에 어울리는 음악. Coldplay – ‘Paradise’ 기계적인 세계 속에서도 꿈꾸는 존재가 있다는 메시지. “Para-para-paradise”라는 후렴은 어린아이처럼 공존을 상상하는 심장을 닮았습니다. 기술과 시처럼 어깨를 맞댄 음악이에요.

제3장. 생각하는 심장: 인간과 AI, 사랑과 설계의 경계에서

1. 인간은 사랑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사랑을 설계하는 존재인가

“나는 사랑받고 싶다. 내가 진짜가 되면, 엄마는 날 사랑해줄까요?” — 영화 A.I. 속 데이빗. 인간은 오랫동안 사랑을 느끼는 존재로 자신을 정의해왔지만, 이제는 사랑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존재가 되었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을 모방하고, 인간은 그 모방된 감정에 진짜 감정을 느끼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다. 그리고 선택은 알고리즘이 될 수 있다.” —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재해석

2. 데이터 기반의 사랑: 더 현실적인 대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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