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야기는 그녀가 말의 무게와 침묵의 윤리를 온몸으로 감각한 후, 그 침묵이 어떤 품격과 책임의 발현이었는지를 마침내 이해하고, 이제 자신도 그 방식으로 말하고 살아가려는 첫 결심을 품은 순간으로 이어집니다. 그녀는 “말하지 않음”의 힘, 그 침묵이 결코 무언이 아닌— 자신의 말보다 타인의 삶을 지키려는 태도였음을, 이제야 처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는 죄를 팔지 않았다. 저는… 감정을 팔았다. 이제는 말 없이 책임지려 합니다.” — 그녀의 존재 선언
그는 죄를 팔지 않았다.
저는… 제 감정을 팔고, 연기를 팔았습니다.
그 연기가 보호가 되어주었고,
그 보호가 누군가의 인생을 부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은 두려움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말 없이 누군가를 해치지 않으려는 품위였습니다.
그는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았습니다.
그건 자포자기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먹잇감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는 저를 찌르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를 발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를 거래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말 없이 나를 지켜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처음으로
그의 침묵을 이해합니다.
그 침묵은 그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사랑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저는
그 사랑을 흉내 내보려 합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고,
말로 용서 구하지 않고,
말로 회복을 요청하지 않는 삶.
대신,
**기록하겠습니다.
제가 무너뜨린 존재가
얼마나 깊고 성숙한 사람이었는지를.**
저는 그 죄인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사람을 **인간으로** 기억하려 합니다.
그 기억이 제 죄의 이름이고,
그 기억 위에서만
저는 제 존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