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살고 있나요?

26.1.3

by mica

그래.. 이건 안정감의 문제야.

기대를 하지 않는다라.. 가능할까?


나에게 온전하게 집중하는 삶은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다. 그 삶에 도달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된다는 느낌을 모르고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걱정이 앞선다. 심장의 바로 옆에 기대어 기다리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지금 당장 요가메트에 가부좌를 틀고 명상을 시작하렴 하나하나 다 털어버리는 거야 새로운 세상을 다른 너를 보여줄게 " 내려놓는 것이 무서운 낡고 오래된 나는 또 귀찮다는 변명으로 도망치지만 새롭게 키워낸 마음은 자연스레 심장을 향해 걸어간다. 4시에 일어나 운동을 2시간 하고 나의 재미를 쫒으며 스스로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안정감을 찾을 것을 기대한다. 기존의 나는 그럼으로써 놓치게 되는 부분을 생각한다. 타인의 평가를 신경 쓰는 부분이 무엇보다 가장 크다.


곪은 여드름도 인공적으로 짜기보단 자연스레 사라지게 두는 것이 옳다.

아버지의 그런 조언에도 본능적으로 짜는 것을 참지 못하고 그 행동에 대해 생각조차 못했던 '나'도 있었다. 엉망진창이 된 얼굴을 보며 나는 외모 같은 거 신경 안 쓴다는 정신적 주술을 걸어 합리화했다.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현실을 도피하며 모든 현실의 정보를 거부하고 또 지우기 위해 게임에 집착한 시절도 있었다. 결국 준비된 시기에 적절한 계기가 사람을 바꾼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현실을 보지만 그때의 나는 그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것이다.


나는 천천히 나에게 맞는 방향으로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나답게 사는 것을 이상으로 보며 살아가는 것 그건 나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건 스스로를 우월시하기 위한 본능이고 비교에 가깝다.


생각의 에센스에 머무는 시간이 길 수록 그 향은 변질되어 간다.

그 본질을 느낀 그 순간부터는 느끼고 그 감각을 즐기며 인생을 향유해야 한다.

끊임없는 엔트로피 법칙의 작용, 분열의 연속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본질을 보고 도망쳐 나와야 한다.


뭐 나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다들 각자만의 생각이 있겠죠.


다들 어떤 가치로 세상을 살아가고 계신가요?

세상의 대부분은 보이지 않는 수많은 철학에 뒤덮여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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