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15
언젠가는 소설을 써보고 싶다.
10년 안에 한 권의 소설을 내어보고 싶다.
이건 막연한 생각이다.
나는 여전히 어떻게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지 못한다.
그냥 무언가를 쫓아 살아가기로 삶을 정의 내렸다.
다양한 정보 속 무엇이 진실인지 모른 채 세상의 평균지위, 세속적 만족, 정신적인 자기완성, 일에 대한 몰입을 꿈꾼다. 나는 결코 세속적인 것에서 멀어질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냥 살아가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단거리 계주 선수들은 100m의 거리 10초의 시간에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고 그것에서 고양감과 기쁨, 슬픔, 좌절, 희열, 희로애락을 느낀다. 모든 삶을 그 10초 안에 응축한다는 말은 '낙관적 허무주의'를 떠오르게 하는 말이다.
세상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세상은 우리가 세포를 현미경으로 보듯 작게 만들고 모든 시간선의 기준에서 100m이자 10초를 차지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그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떻게 스스로에게 가치 있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 답은 남한테서 찾을 수 없다. 다만 힌트정도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어디에나 힌트는 숨어있다. 현실을 따라보기도 하고 마음속 고양감을 따라 보기도 하며 사람들은 살아간다.
허무감을 잊을 정도의 신성함을 느껴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