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토부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 스포츠 2.0D (`15.05.20.~`17.07.28.) 8056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2.0D (`15.05.14.~`17.07.27.) 4072대의 리콜이 진행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엔진오일 오염도 증가에 따라 엔진오일펌프 내 부품 간 마찰 및 파손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인 리콜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 이후 5월 2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통해 무상수리(개선품 교환)을 받을 수 있지만, 최근 리콜을 신청한 소비자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랜드로버 리콜 2년 !!!! 절대 사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게시글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랜드로버 사지 마세요. 울화통 터집니다. 리콜 통지 받고 전화 했더니 예약이 무려 2년 2개월 후 …. 헐
예약 전화 하는데 1달걸린거 같고 … 선진모터스 인수했다는 KCC 전화 응대하는 태도 보니 답이 딱 나옵니다. 지인한테 추천 했었는데 후회 되네요…..
내용에서 알 수 있듯, 리콜 통지후 정비예약을 했는데, 예약 전화에만 1달이 걸렸고 2년 2개월 후에나 오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2년 동안 현재 상태 그대로 운행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진 것인데, 엔진 문제에 의한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행 중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리콜 통지서 내용을 보면 시정조치기간이 ‘미정’으로 명시되어 있으며 부품 수급일정이 정해지는 대로 재통지가 예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만약 부품 수급이 비교적 빠르게 이루어질 경우 예상 정비 예정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는 있겠습니다.
이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랜드로버 브랜드에 대한 비판 등 다양한 의견을 언급했습니다.
“하루에 한대만 고차나? 1시간 근무에? 암만 뽕이 차도 랜드로버는 절레절레다 ㅋㅋ”
“랜드로버는 차량 홍보보다 사지 말라는 홍보가 10배는 더 많은데 꼭 사서들 후회 하더라”
“(리콜)해주기싫다는거구만;;;”
“겪어보기 전엔 애써 무시하죠. 차가 너무 예쁘니까요. 그런데 저 문자 응대가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나?”
한편 이번 리콜 문제를 제기한 차주는 문제가 된 모델을 7년 동안 잔고장 없이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