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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Sep 15. 2022

"출고까지 2개월?" 3천만 원에 구매 가능한 친환경차

최근 도로에 전기차가 많이 보인다. 택시를 불러도 종종 전기차가 온다. 그런데 이 차를 구매하려고 하면 부딫히게 되는 문제가 있다. 바로 출고 대기 기간이다. 국산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EV6의 경우 트림에 따라 대기기간이 12~14개월에 이른다.


그런데 기름값 걱정 없는 친환경차에, 출고 대기 기간이 3개월 미만인 차량이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그런 차가 있다면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차가 실제로 있다. 그것도 현대에서 출시한 국산차다. 그 차는 바로 넥쏘다.


과연 넥쏘는 어떤 차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판매량 17.5% 증가, 1만 대 돌파 가능할지도?

현대차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넥쏘는 6438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5462대) 대비 17.9% 늘었다. 올해로 5년 차에 접어든 모델이지만 판매 상승세는 여전하다. 넥쏘 판매량은 출시 첫해인 2018년 727대를 시작으로 2019년 4194대, 2020년 5786대, 2021년 8502대를 기록했다.


데뷔 5년차 넥쏘, 여전히 개성있는 디자인

출시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넥쏘의 미래적인 디자인은 여전히 유효하다. 먼저 외관 전면부부터 살펴보자. 보닛 파팅 라인을 따라 이어진 주간주행등은 주간에는 양쪽 끝이 점등되고, 야간에는 길게 이어진다. 야간의 넥쏘 모습은 형제인 스타리아의 전면부를 떠올리게 한다. 범퍼 하단은 공기 흐름과 연료 전지 냉각을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있다.

넥쏘의 측면부는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한 요소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플러시 도어 핸들은 주행 중 안쪽으로 들어가 공기저항을 최소화해주고, 스마트키를 들고 가까이 가면 도어 핸들이 튀어나와 도어락 해제까지 동시에 이뤄져 편의성을 갖췄다. 바람개비 형상의 19인치 휠은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여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후면부에 있는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이것’을 추가했다. 바로 ‘에어핀’이다. 고속 주행 시 와류 발생으로 공기역학 측면에서 불리한 SUV 모델의 단점을 에어핀으로 공기 흐름을 정리해 개선해 준다.

실내에서는 2021 연식 변경으로 적용된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브릿지 타입 구조의 센터페시아 과 전자식 기어 버튼은 싼타페와 팰리세이드와 패밀리룩을 형성했다. 주행 중 운전자가 조작을 해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적의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이다.


넬쏘의 2열 공간은 준중형 SUV 수준의 여유로운 레그룸과 헤드룸을 가지고 있다. 평평한 바닥 덕분에 가운데 좌석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트는 6:4 분할 폴딩이 가능하며, 839L의 충분히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적재함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롤스크린을 기본으로 적용해 승차 공간과 적재함을 깔끔하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넥쏘 메력 포인트 1_주행성능

넥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3kW(154마력), 최대토크 40.3kg.m의 출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조합을 사용한다. 구동 모터의 최고출력은 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비슷하지만, 우수한 최대 토크로 실제 주행을 하면 만족스러운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주행 거리는 무려 593km나 되며, 연비는 복합연비 93.7 km/kWh(도심연비 98.9 km/kWh, 고속연비 88.0 km/kWh)로 장거리 운행에도 부담이 적다.


주행모드는 노말, 에코, 에코 플러스까지 총 세 가지다. 효율에 중점을 둔 세팅으로 만약 주행거리를 최대로 확보해야 한다면 에코 플러스 모드가 적합하다. 실행은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 모드에 진입하면 공조 및 최고 속도를 제한해 주행 거리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넥쏘 매력 포인트 2_빠른 출고

넥쏘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는 첫 번째 이유는 빠른 출고 기간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로 출고 대기가 장기화되면서 보조금 연내 수령이 불투명한데다 신형 모델까지 가격이 오르면서, 대기 기간에 지친 소비자들이 출고 기간이 빠른 수소차로 선택지를 바꾸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의 대기가 1년 이상 걸리는 것과 달리 넥쏘는 옵션에 따라 이르면 2개월, 늦어도 3개월 내 출고가 가능하다.


넥쏘 매력 포인트 3_넉넉한 보조금

전기차보다 보조금 지급 범위가 넓은 점 또한 수소차인 넥쏘의 매력 중 하나다. 넥쏘의 국고 보조금은 2250만 원으로 아이오닉5(700만 원)보다 3배 이상 높다. 서울시 기준 시비 1000만 원을 더해 총 32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서울에서 넥쏘 기본형(6765만 원)을 구매하면 3500만 원대에 출고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전기차 수요가 몰리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계약한 장기 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넥쏘로 차량 변경 시 추가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회원사나 임직원이 넥쏘를 구매할 경우 추가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그동안 계속해서 지적된 수소차 충전 시설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수소 충전소는 총 131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30곳 이상 늘었다. 현대차와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소 충전 인프라 늘여나갈 계획이다.


만약 친환경차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대기 기긴 짧고 3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한 친환경 중형 SUV ‘넥쏘’를 고려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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