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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04. 2022

"이 정도면 인정" 국내 소비자 놀래킨 아이오닉5 근황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오닉 5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이 ‘2022 위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 ‘위즈오토’가 수상한 상으로, 현대차는 이번 수상으로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오늘은 아이오닉 5의 ‘2022 위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 수상 소식에 대해 좀 더 알아보려 한다.


충전 기술, 주행 거리 엄지척!

아이오닉 5는 4륜 구동 기준 최대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458km(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에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5은 이 중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과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정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에 따르면 “E-GMP라는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 5는 새롭고 넓은 실내 공간을 만들어 냈다”며 “이 차의 동력 시스템은 자동차의 의미를 재정의 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28회차인 권위 있는 상

‘위즈오토’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다. ‘10대 엔진’은 1995년부터 선정해 온 상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그 권위를 인정받는다.


위즈오토는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2019년부터 상의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영역을 확장해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으로 변경하여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28회 째를 맞이한 이번 10대 엔진 상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신차에 탑재된 29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함께 수상한 다른 차들의 성능은?

앞서 언급했듯이 위즈오토는 총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올해의 10대 엔진으로 선정했다. 그렇다면 아이오닉 5를 제외한 다른 차량들의 파워트레인 성능은 어땠을까? 딱! 파워트레인 성능만 간단하게 살펴보자.

▶어큐라 인테그라 A-스펙의 1.5리터 터보차저◀
인테그라는 어큐라에서 출시된 차로, 2006년 단종 이후 21년에 15년의 공백을 깨고 부활했다.


이번에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A스펙의 1.5리터 터보 차저는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6.5㎏f·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CVT 무단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이중 수동 6단 변속기에 한해 LSD 기능을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도 가능하다.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전동화 시스템◀
F-150 라이트닝은 기존 F-150 모델의 전기차 버전이다. 전동화가 되었지만, 기존 내연기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웅장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번 모델은 9세대 F-150을 바탕으로 엔진에 슈퍼차저를 더해 만들어진 SVT 라이트닝의 단종(2004년) 이후 17년 만에 완전한 전기차로 부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모델이다.


이 차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2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기본형 모델은 2개의 모터를 사용해 426마력과 107.4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상급 모델은 2개의 모터 성능이 보다 높아져 563마력과 107.4kgf·m를 발휘한다. 상급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 가속까지 4.4초만 소요될 정도로 빠른 가속이 가능하다.

▶GMC 허머 EV 전동화 시스템◀
GMC 허머 EV는 GM 산하 SUV&픽업트럭 전문 브랜드 GMC에서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이다. 이 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승 후 극찬을 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기름 먹는 하마’로 불렸던 과거와 달리, 이번 모델은 3개의 전기 모터와 배터리팩이 맞물려 최고출력 1,000마력, 최대토크 15,592Nm의 막강한 힘을 자랑한다. 800V DC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350마일(약 563㎞)다.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마일(약 160㎞)을 달릴 수 있다.

▶루시드 에어 전동화 시스템◀
루시드 에어는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업체인 루시드 모터스에서 출시한 전기차다. 21년 10월 루시드 모터스의 첫 전기차 모델로 출시된 이 차는 생산 라인을 증설해가며 출시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국내는 최근 밴코리아라는 업체가 국내 총판 계약 협의 중이라는 소식까지만 알려진 상태다.


1회 완충 시 최대 832km(EPA 기준)를 주행 가능한 LG화학 배터리가 들어가는 이 차는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900V 전압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이로 인해 최대 충전 속도는 300kW에 달하고, 1분만 충전해도 약 32km를 운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은 1080마력, 최대 토크는 61.4kg.m의 성능을 낼 수 있고 제로백은 2.5초다.

▶벤츠 AMG EQS 전동화 시스템◀
벤츠 AMG EQS는 EQS의 고성능 모델이다. 이 중 AMG 라인업의 첫 전기차인 EQS 53 4MATIC+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이 공개된 이후, 지난 4월 국내 인증 복합 주행 가능 거리가 나오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인증 기준, EQS 53 4MATIC+의 주행 가능 거리는 435km다. 최고출력 484㎾(658 hp), 최대토크 950 Nm의 성능을 내며 시속 0에서 100㎞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여기에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를 추가하면 최고출력은 560㎾(761 hp)까지 올라가고, 최대토크 1020 Nm까지 향상된다. 또 시속 0에서 100㎞까지 3.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닛산 로그의 1.5리터 가변 압축 터보차저◀
로그는 닛산에서 출시한 준중형 SUV다. 이번에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1.5리터 가변 압축 터보차저는 22년형 모델에 새롭게 적용되는 엔진으로 알려졌다.


엔진의 성능은 1.5리터 터보차저로 201마력과 225lb-ft의 토크의 성능을 나타낼 수 있다. 한국 닛산이 2년 전 철수를 하면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볼 가능성이 없는 모델로도 꼽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2.0리터 터보차저◀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프에서 출시한 4륜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숏바디와 롱바디로 나뉘는 그랜드 체로키는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숏바디로 출시되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차저의 가솔린엔진을 기반으로 2개의 전기모터, 8단 미션 그리고 17.2kWh 용량의 배터리와 합을 이룬다. 내연 기관만으로는 270마력의 성능을 내며, 전기모터 합산으로는 375마력의 출력을 낸다. EV 모드로만 25마일(40km) 주행이 가능하다.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 3.0리터 터보차저◀
지프 그랜드 왜고니어는 1983년 기존 왜고니어에서 그랜드 왜고니어로 명칭을 변경하며 탄생했다. 이후 1991년까지 생산되며 미국산 SUV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그러다 30년 만에 부활 소식을 알리며, 올해 1월 그 실물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


파워트레인은 6.4L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최대 출력 471hp, 최대 토크 62.9kg-m를 끌어낸다. 참고로 이 엔진의 최대 견인력은 무려 4.5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툰드라 i-포스 맥스의 3.5리터 터보차저◀
툰드라는 토요타에서 만든 픽업트럭이다. 최대 적재량이 873kg에 달하는 이차는 'i-포스 맥스(i-FORCE MAX)'라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성능은 최고출력 389마력과 최대토크 66.2kg·m의 성능을 내는 V6 3.5L 트윈 터보 엔진은 모터, 10단 변속기와 팀을 이뤄 합산 출력 437마력과 합산 토크 80.6kg·m을 낸다.


같이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다른 모델들의 성능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번 아이오닉 5의 소식은 향후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칠 전기차 행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과연 앞으로 어떤 놀라운 성과로 또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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