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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12. 2022

양방향 충전 가능한 전기차 선보이는 볼보

양방향 충전 가능한 전기차 선보이는 볼보

한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를 꼽으라고 하면, 최근에는 누가 뭐래도 볼보다. 볼보는 볼보코리아를 따로 관리하며 한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시장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듯 새로운 발표를 했다.


바로 다음 달 공개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를 한국에서 최초 공개 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불어, 양방향 충전 기능을 싣는다고 7일 밝혔다. 볼보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되는 기능이다.


양방향 충전기능이란?

이 기술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 중 하나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전력망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는데 이를 완화할 기술로 꼽힌다. 이동 중에서 생활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할 수 있어 바퀴 달린 배터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전력망 수요나 가격이 쌀 때 충전을 하거나 필요한 상황에서 쓸 수 있도록 저장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가정은 다른 전자제품에 전력공급이 가능하며 호환이 되면 다른 볼보차와 서로 충전을 지원할 수도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체 충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하며 제한된 방식으로 배터리를 충전·방전하도록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성능저하 우려를 덜어준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배터리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국산차는 이미 상용화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에는 V2L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V2L은 차량에서 외부 장치로 전기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외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앞으로 등장할 전기차들은 에너지 저장 장치(ESS)처럼 활용해 건물이나 집, 야외에 전기공급이 필요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일상에서 들고다니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의 역할로 이해하면 쉽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전기차 간의 충전도 가능하며,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거래할 수도 있다. 또한 캠핑이나 차박족에게는 아주 유용한 용도로 인식되어 전국의 캠핑장에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모습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볼보와 현대차, 기아차에서 이용이 가능한 이 기술은 캠핑족과 차박족에게도 유리하지만, 비즈니스맨들에게도 유리하다. 특히 차에서 이동하면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 모니터 등의 전자기기를 전원을 꼽은채로 차 안에서 오랜시간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움직이는 발전소’의 역할로 생각하면, 잉여전력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서 전기를 사용하여 빛을 비추거나, 미리미리 전기를 충전해 놓고 어디든지 쓸 수 있는 배터리처럼 완충하고 다녀도 좋다.

최근에는 집안의 전기시설이나 태양광 등과 연결하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충전하고, 주고 받는 새로운 싸이클이 제시되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에디터 한마디

전기차가 그냥 충전해서 다니기만 하는 연료의 개념이 아닌, 재생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이자 연결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 활용성이 매우 높아진다. 물론, 배터리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다가는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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