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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12. 2022

직접 타보면 난리 난다는 기아 '신차' 정체는?

지난 4일, 기아의 EV6 GT가 드디어 출시됐다. EV6 GT는 먼저 출시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한국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만큼, EV6 GT는 출시가 되자 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은 기아가 작정하고 만든 고성능 전기차, ‘EV6 GT’에 대해 주요 항목별로 알아보려 한다. 


입이 떡 벌어지는 EV6 GT의 성능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기지고 있다. EV6 GT의 모터는 최고출력 367마력(270kW)·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218마력(160kW)·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장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합산 585마력(430kW)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분당 회전수(rpm)가 최고 2만1000회에 달하는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는 저속부터 최고 속도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제로백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 성능과 최고속도 260㎞/h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EV6 GT는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중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을 할 수 있다. 물론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가 342km 로 길지 않은 점은 아쉽다. 그러나 이점은 EV6 GT가 고성능 차 인 점을 감안하면 이해 할 수 있을 듯하다. 


기존 EV6와 같다고? 천만에!

‘이거 EV6랑 같은거 아니야?’, 만약 대화의 상대가 자동차 주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EV6 GT를 구매한 오너들이 자주 듣게 될 말일 것이다. 정말 EV6 GT는 주행 성능 외에 다른 점은 없을까?


EV6 GT에는 주행 성능 외에도 곳곳에 GT만의 특징이 있다. 첫 번째 특징은 브레이크 캘리퍼다. 기아는 EV6 GT가 제로백 3.5초와 최고 속도 260km/h의 성능을 무리 없이 발휘 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크기와 성능이 향상 된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브레이크 네온 캘리퍼를 장착했다.

두 번째 특징은 ‘강화된 차체’다. EV6 GT가 고성능 차량인 만큼, 기아는 이 차의 전륜에 스트럿링을 후륜에는 플로어 보강 바를 장착했다. 세 번째 특징은 서스펜션이다. EV6 GT는 주행모드에 따라 감쇠력 조절이 가능하도록 전자제어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다. 


EV6 GT에 대한 의심, ‘드리프트 모드’ 하나면 충분!

EV6 GT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주행거리나 디자인에서 우수한 성능을 가진 전기차는 많이 나왔지만, ‘드리프트’만큼은 전기차가 제대로 구현할 수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EV6 

GT 또한 역대급 성능을 가진 차로 출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문은 EV6 GT에 실제 탑재 된 ‘이 기능’ 하나로 단번에 사라졌다. 그 기능은 바로 ‘드리프트 모드’다. 이름은 다소 실망스러우나, 이 기능은 실제 EV6 GT에 있는 주행 모드 중 하나다. 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집중시켜 오버스티어를 유도한다. 또한 차량이 선회 탈출 시에는 전륜에도 구동력을 배분해 탈출을 용이하게 해준다. 바로 이 ‘드리프트 모드’가 실제로 완벽하게 작동하자, 소비자들은 EV6 GT에 만큼은 ‘드리프트 모드’ 구현에 대한 의심을 싹 걷어버렸다. 


기아의 역대급 작품 EV6 GT, 가격은?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200만 원이다. 국고보조금은 31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한편 EV6 GT 출시 이후 기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EV6 GT를 시작으로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브랜드화 하여, 앞으로 출시 예정인 전기차에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에디터 한마디

역대급 성능으로 자동차 매니아들부터 일반 소비자들까지 많은 사람을 기다리게 했던 EV6 GT. 출시 된 지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지금까지는 가격 대비 높은 주행 성능으로 폭발적인 인기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EV6 GT가 이 기세를 이어가 ‘대박’ 실적과 함께, 국산 고성능차 시장 활성화에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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