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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18. 2022

"쎄보이는 경차?"완전 국산화 이뤄내려는 초소형 전기차

자동차 완성차 공장이 한 장소에 일원화 되어 있으면 그만큼 제작공정일수가 줄어들고, 출고도 빨라진다. 그렇지만, 대부분 부품조달의 문제, 인건비, 현지 상황으로 인해 여러 국가나 지역에 나눠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국내 한 초소형전기차 업체가 해외에서 진행하던 생산과정을 2023년부터 한국으로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실행한다. 과연 어떤 자동차일까?


초소형 전기차란?

초소형 전기차는 기존 자동차 급의 경차와 삼륜차의 중간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e-모빌리티산업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단계로 보고 있다. 해외 완성차 제조사 중 르노, 도요타차체 등에서 시작하여 일부 국가에서 상용화 되었다.


초소형 전기차는 주로 도심 내 이동을 위한 1~2인승의 작고 가벼운 이동수단으로서 이륜차와 전기차의 가운데 위치한 새로운 유형의 차량이다. 유럽에서는 L7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가격은 대부분 천만원 전후이며, 1~2인승에 속도는 100km/h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리튬이온 배터리, 납축전지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1회 충전시 보통 80~120km 정도 이동이 가능하다. 대부분 1인승 혹은 2인승이며 폭이 좁고 뒤로 긴 형태로 되어 있어, 보행자만 지나갈 수 있는 공간도 들어갈 만큼 컴팩트하다.


초소형 전기차의 장점

초소형 전기차는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수 없다. 그리고 자동차전용도로에서도 운행이 제한된다. 때문에 도심 도로에서만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지역에서도 도로 표지판에 '저속전기차 진입금지' 혹은 '초소형 전기차 진입금지표지판'이 있는 구역은 초소형 전기차가 다닐 수 없는 구간이다.


때문에, 사용 가능한 지역에서 혼자 출퇴근용으로 쓸 때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보다 조금 더 안전한 차량을 원한다면 초소형 전기 자동차를 선택할 만 하다. 마트에 잠깐 장을 보러 다녀오거나, 작은 짐을 배달하는 등 단거리 이동과 짐을 싣는 정도의 차가 필요하다면 좋은 차인것이다.

물론, 다마스, 라보, 레이, 스파크 등의 경차를 떠올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670만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약 13만원 나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초소형 전기차도 이제 국내에서 생산한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의 주요 시장은 다름 아닌 중국이다. 주요 생산국도 중국이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공장과 부품공장이 모여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근처 동남아시아로의 수출도 활발하다.


한국의 초소형전기차 시장 점유율 49%를 차지하는 쎄보모빌리티도 원래는 중국의 공장에서 부품과 차제를 납품받아 판매했다. 그렇지만, 2023년, 중국시장에서 제작되고 있는 대부분의 공정을 한국으로 옮길 것을 선언했다.

현재 쎄보모빌리티에서 공식적으로 판매중인 차량(공식홈페이지 기준)은 CEVO-C SE와 CEVO-C VAN이다. 1인승과 2인승이 있으며, 220V(16A암페어 이상)로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휘발유차에 대비해 약 7.7배정도 경제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에디터 한마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이동수단의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전기배터리로의 전환때문만이 아니라, 대가족의 핵가족화, 핵가족의 1인가구화를 거치며 간편하게 혼자 탈 수 있는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때문에, 자동차를 구매하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도심이동용으로만 이용할 사람들은 초소형 전기차를 이용해보는 것도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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