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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Oct 28. 2022

테슬라보다 잘 되나? 현대차그룹 초대박 실적 예고

국내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3분기 실적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두 자릿수 판매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14.0% 늘어난 102만5008대를 판매했고, 30.6% 늘어난 37조70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아 역시 9.9% 증가한 75만2104대를 판매했고, 30.5% 오른 23조161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예견된 사상 최대 실적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 침체, 원자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모두 타격을 받았다. 현대차 그룹도 다르지 않았다. 일부 모델의 생산일정이 밀리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영향을 받았지만, 다른 제조사에 비해 빠르고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끊임없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진출하는 과정을 이뤄냈던 현대차그룹은 미국에 첫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중국과는 세계 최초 자율주행 수소차 시범구를 조성하는 사업에 사인하는 등 해외로의 진출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아이오닉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아이오닉5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되었고, 8월에는 상반기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현대차의 주력은 역시 친환경차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미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44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144만대는 2030년 현대자동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물량이며, 현대자동차∙기아는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도 323만대로 계획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30년까지 약 21조원을 투자하여 전기차 생산 능력 확충과 전용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및 부품∙선행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그리고 전기차 관련 다각도의 신사업을 모색하는 전략제휴 등에 활용한다.

또한 2030년 국내서 연간 기준으로 승용, 상용을 포함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약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누적으로 총 7조6,000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목표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약 12%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표적 선진 시장인 미국에선 2030년 전기차 8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땅에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세워 실현중이다.


유럽시장에서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69%로 늘려 총 48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다른 주요 시장보다 높은 수치다. 미국과 한국, 중국보다도 더 높게 잡은 수치로, 다양한 제조사가 모여있는 유럽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시장에도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중국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시장이 있는 만큼, 2025년까지 중국 시장에서 52만대 판매를 목적으로 꾸준히 중국 각지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에디터 한마디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점점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아직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부진이 보인다. 중국의 사드보복, 한한령 등으로 한국 회사들이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만만히 않다. 이미 기존에 있던 내연기관 제조사들이 전기차 및 친환경차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앞서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 뒤집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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