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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07. 2022

"이게 쉐보레라고?" 역대급으로 반응 폭발인 '이 차'

블레이저 EV는 쉐보레에서 출시 예정인 전기 SUV다. 이 차는 브랜드 내에서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첫 전기 SUV다. 이 밖에도 이 차는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그동안 선보인 쉐보레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적용되었다고 한다. 과연 블레이저 EV는 어떤 차일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기존 쉐보레 감성을 기억한다면 큰 오산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블레이저 EV는 카마로와 콜벳의 느낌을 담아내면서도 동시에 전기차 다운 미래 이미지를 담아내 조화를 이뤄냈다. 특히 전면부에 쉐보레 특유의 듀얼 포트 그릴을 전기차 이미지로 재해석 해냈고, 주간 주행등을 가운데 쉐보레 로고까지 길게 잇는 최신 트렌드도 담아냈다. 참고로 쉐보레 로고까지 점등된다.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블레이저 EV의 측면 비율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차체를 낮추고 실루엣을 길게 뺀 덕분에 고급스러운 SUV 느낌도 난다. 프런트 휀더와 1열 도어를 연결하는 볼륨과 사이드 도어 하단을 가르는 굴곡은 다이내믹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후면부 LED 테일램프는 내연기관 버전 블레이저의 테일 램프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섬세하게 디자인되었다.

한편 쉐보레는 블레이저 EV의 실내를 그간 선보였던 디자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로 탈바꿈 시켰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대시보드에 적용된 디스플레이 변화가 컸다. 핸들 뒤 클러스터는 주행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는 11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센터에는 17.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센터 디스플레이 아래 위치한 공조 조작부는 물리 버튼 형태인 점은 동일했지만 버튼 구성이 눈에 띄게 줄었다. 조작 버튼 아래 송풍구도 변화가 있다. 내연기관 모델의 경우 ‘1-2-1’ 구성이었다면, 전기차 모델인 블레이저 EV는 ‘1-3-1’ 구성으로 중앙 송풍구가 하나 더 늘었다.

이번 블레이저 EV에는 기어노브를 컬럼식으로 변경하면서 센터 콘솔에는 공간 여유가 생겼다. 쉐보레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다. 기존 컵 홀더의 방향을 세로에서 가로로 변경하고 무선 충전 패드 위치를 변경했으며, 추가로 수납함을 배치했다.


전에 없던 블레이저 EV만의 주행 성능

2024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대 515km(GM 자체 인증 기준)의 주행 가능 거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전륜·후륜·4륜 등의 멀티 구동 방식을 구성해 고객의 선택 범위를 넓혔다. 트림은 1LT, 2LT, RS 및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SS 트림으로 구성된다.


특히 SS 트림은 쉐보레의 상징적인 SS (Super Sprots) 레터가 의미하는 것처럼, 슈퍼 스포츠 퍼포먼스라는 쉐보레 헤티리지에 걸맞은 강력한 성능을 내년 하반기 대중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쉐보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블레이저 EV SS 트림은 최고 출력 557 마력, 최대 토크 648lb-ft (89.6kgf·m) 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쉐보레만의 독보적 성능을 가진 AWD 구동 방식과 4초 이내에 약 97㎞/h에 도달할 수 있는 WOW 모드(Wide Open Watts) 등 전기차가 선사하는 펀 드라이빙 요소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다른 트림도 살펴보면, 내년 여름 출시될 2LT와 RS는 1회 충전 시 각각 472km, 515km(전륜, 후륜, 사륜 옵션 선택 가능)를 주행한다. 또한 1LT는 2024년 상반기에 출시될 모델로 398km를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쉐보라 측에 따르면 블레이저 EV는 가정용 11.5㎾ 온보드 AC 충전 모듈 및 최대 190㎾의 고속 DC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약 10분 충전으로 최대 126㎞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차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은?

블레이저 EV는 후진 자동 제동 및 첨단 주차 보조 기능을(Advanced Park Assist) 포함해 쉐보레의 최신 운전자 보조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추돌 경고, 전방 보행자 감지 브레이크, 전방 차량과의 간격 탐지 기능, 차선 유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및 인텔리전스 빔 등 쉐보레 안전 보조 기술이 적용된다.


이러한 기술은 얼티파이(Ultifi)를 통해 구현된다. 얼티파이는 GM의 첨단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분리, 무선으로 고객들이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게 해준다.


블레이저 EV, 앞으로의 출시 일정은?

2024 블레이저 EV는 내년 여름 무렵 북미 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두 트림별 가격은 각각 47,595달러 및 51,995달러부터 시작된다. 2023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인 SS 모델은 가격은 65,995달러부터 시작한다. 뒤이어 1LT 및 PPV 관용차 모델이 2024년 1분기에 추가 출시 예정이며, 1LT 모델의 가격은 44,995달러부터 시작된다.


한편 블레이저 EV 모델의 국내 출시와 관련해, 한국 GM이 2025 년까지 10개의 전기차 모델을 예고한 상태다. 이 때문에 오늘 살펴본 블레이저 EV 또한 그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으나, 공식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다.


에디터 한마디

그동안 쉐보레에서 출시한 차량의 디자인은 투박하다 못해 트렌드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몇몇 차종에서 이런 평가로부터 벗어나고자 노력은 했지만, 외관에 그쳤을 뿐 실내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한 블레이저 EV의 경우 외형뿐만이 아니라 실내도 ‘환골탈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때문에 아직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대박의 조짐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한동안 이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과연 출시 이후 블레이저 EV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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