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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09. 2022

이런 게 진짜 드림카 아닐런지, 벤츠 뉴 CLS 공개

지난 4월 3세대 CLS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가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다. 쿠페형 세단의 시초라 여겨지는 CLS는 2004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45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고유한 유선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새롭게 진화한 CLS는 과연 어떤 차일지 함께 알아보자.


매끄러운 실루엣

CLS의 근본은 매끄러운 실루엣에 있다. 전체적으로 간결한 라인은 더 뉴 CLS의 스타일을 명확하게 정의 내린다. 전면부의 메르세데스 스타 그릴, 에어로 디자인의 멀티 스포크 휠,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디자인의 본질에 집중한 동시에 현대적인 럭셔리 감성을 자극한다. 나아가 프런트 에이프런과 실버 크롬의 프런트 스플리터, 스포티한 공기 흡입구 등으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 '쿠페형 세단'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살린 측면 비율을 지나 유선형의 리어 엔드는 세련된 디테일이 적용된 리어램프와 스포일러로 마무리된다.


디테일의 인테리어

더 뉴 CLS의 인테리어는 요소마다 수많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혁신적인 조작 편의성과 상위 클래스에 대한 품격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터치 컨트롤 패널이 있는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비행기 엔진의 터빈에서 영감을 받은 공조기, 세련된 가죽 스티칭, 그리고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의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신 디지털 기술이 더해졌다. 전면부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2.3 인치 미디어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이 적용됐다. 미디어 디스플레이에는 벤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가 탑재돼, 자연어 음성 인식 및 터치스크린을 통해 각종 사양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실망시키지 않는 성능

서스펜션, 변속기 및 구동 시스템은 3세대 CLS의 독보적인 주행 편의를 돕는다. 지형과 주행 상황에 따라 에어 서스펜션과 트랙션이 역동적으로 조절되어 언제든지 최상의 주행감이 보장된다. 특히 에어 바디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은 서로 다른 크기의 챔버가 스프링 스트럿에 위치하여, 3단계 조정 기능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서스펜션의 경도를 제어한다. 또한 속도에 따라 셀프 레벨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낮춰 연료 소비를 줄이고, 경사로 및 거친 도로에서는 서스펜션을 올려 보다 원만한 주행을 구현한다.

CLS의 세부 모델은 3가지다. 먼저 CLS 300 d 4MATIC에는 48볼트 전기 시스템과 2세대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ISG)를 갖춘 새로운 4기통 디젤 엔진(OM 654 M)이 탑재됐다. 자동 9단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 출력 265 마력과 최대 토크 56.1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가속 시 최대 20마력의 출력이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복합 연비는 13.9km/l다.


다음으로 CLS 450 4MATIC에는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각각 최고 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0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또한 가속 시 22마력의 출력이 추가적으로 더해져 더욱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연비는 9.1km/l다.


AMG CLS 53 4MATIC+에는 48V 전기 시스템을 더한 직렬 6기통 3.0리터 AMG 엔진(M256)을 통해 435마력과 53.0kg*m라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AMG 스피드 시프트 TCT 9G, 4Matic 시스템이 더해져 보다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CLS 53 4Matic+는 정지 상태에서 단 4.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250km/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복합 연비는 9.2km/l다.


AMG GT 4도어 쿠페와 겹치는 포지션

CLS는 AMG GT 4도어 쿠페와 포지션이 겹치기도 한다. 비슷한 가격대일뿐더러 주요 타깃층도 유사하기 때문에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두 모델을 비교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다. AMG GT 43 4매틱+는 동일한 직렬 6기통 3.0리터 M256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5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제로백은 5.0초, 최고 속도는 270km/h를 자랑한다.


자동차 견적 및 비교 플랫폼 ‘다나와 자동차’에 따르면 2022년형 기준, AMG CLS 53 4MATIC+ 모델의 가격이 1억 3,110만 원부터 시작하며 취등록세를 합한 총 구입비는 약 1억 4,515만 원이다. AMG GT 43 4MATIC+ 모델의 가격은 1억 4,310만 원이고 총 구입비는 1억 5,843만 원이다.


에디터 한마디

‘쿠페=2도어 2인승’ 공식을 깨버린 CLS는 4도어 쿠페라는 새그먼트를 창조하며 혁신적인 길을 걸어왔다. 어느덧 3세대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더 뉴 CLS가 걸어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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