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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14. 2022

11월 15일부터 국토부가 돌입하는 겨울 대비 계획은?

겨울만 되면 시작되는 다양한 조치들  

다키포스트

최근 국토부는 겨울철 폭설, 살얼음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올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전국 모든 도로관리청이 제설 대책기간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준비한 방안은 총 4가지로, 제설자원 확보, 안전시설 확충, 대응능력 강화, 대국민 정보제공 이 있다.


한편 국토부는 제설대책기간 동안에 각 도로관리청이 신속하게 제설을 할 수 있도록 제설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눈이나 도로 결빙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형사고로 이어지게 두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내 제설대책을 준비하면서 각 기관별 협력을 위해 합동회도 진행했다. 무려 50여개에 달하는 교통관련 기관이 참석했는데 각종 사고에 대한 면밀한 논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중요한 제설,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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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은 눈길 사고다. 차량이 조향 제어력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다중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5년 평균 사용량의 130% 수준인 40만톤의 제설재료(소금, 염화칼슘, 친환경 제설제 등), 제설장비 6,493대와 제설인력 5,243명을 확보한 상황이다. 

관악구

참고로 제설에 사용되는 염화칼슘은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제설재료다. 어는점을 내려 눈을 녹이는 원리를 활용한 것인데, 이론상 염화칼슘이 녹기 시작하면 영하 32도 까지 효과가 있다. 그리고 물을 흡수하면 열을 방출하는 특징이 있어 염화칼슘이 녹은 물은 영하 50도 상황에서도 제설 역할을 한다. 그밖에 소금은 영하 20도 정도까지 효과를 보인다.


다만 습기에 취약해 제습제를 같이 넣거나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차량 하부 부식이나 지면 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은 일부 지역에 한해 도로 열선을 깔아 눈이 쌓이면 열로 녹이는 방식을 취하기도 한다. 제설차를 기다리지 않고 빠른 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가가 좋다.


겨울철 대비 안전시설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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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을 위한 인프라 확중과 더불어 안전사고의 사전예방을 위해 터널 입구 전후, 상시 응달지역 및 급경사지 등 결빙취약구간에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결빙취약구간 464개소에 자동염수분사시설 320개소가 설치되었고, 가변형 속도제한표지(또는 조명식 결빙주의표지) 446개소, 도로전광표지 343개소 등이 설치되었다.

참고로 가변형 속도제한의 경우 비나 바람이 강할 때 뿐만 아니라 눈이 많이와도 주변 제한속도를 낮춘다. 적설량이 20mm 미만이면 20% 감속이 이루어지며, 그 이상이면 50% 감속하도록 속도를 제한한다. 특히 적설량이 100mm 이상이거나 30mm 이상 강설량이 6시간 넘게 계속될 경우 아예 도로가 폐쇄 된다.


간혹 자주다니는 길이다보니 원래 규정속도에 크루즈 컨트롤을 맞춰놓고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있는데, 날씨가 안좋을 때는 반드시 속도 제한 전광판을 확인하자.


빠른 대응과 알림도 기대

국토부는 겨울철 대비 시설 준비와 더불어 기관과 지자체간 인력과 장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관할부처 마다 담당하는 분야가 다르다보니, 사전에 합을 맞추지 않으면 우왕좌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상황 별 대응 방법을 정해, 효율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한편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국민들에게 도로교통상황, 월동장구 장착, 안전운전 독려, 대중교통 이용 당부 등을방송, 교통정보센터, 누리소통망(SNS), 안전문자 등을 이용해 최대한 확인할 수 있도록 전파할 예정이다.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집을 나서기 전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첨단 알림 서비스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에디터 한마디

겨울철로 접어들게 되면 늘 사고가 발생한다. 대부분 안전을 위해 대비를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수가 많아 사고로 이어지기 때분이다. 올해에는 정부 기관들과 지자체의 노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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