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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16. 2022

패밀리카 순위 단숨에 장악할, 확신의 BMW 전기차

‘ix1’은 BMW의 첫 소형 전기차다. 이 차는 2009년 데뷔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90만 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X1을 기반으로 했다. 지난 3월 티저가 공개되며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기대를 받은 iX1은 최근 본격적인 생산 시작을 알리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BMW iX1이 어떤 차인지 빠르게 살펴보자.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디자인

먼저 iX1의 사이즈는 전장 4,500mm, 전폭 1,845mm, 전고 1,642mm에 휠베이스는 2,692mm다. 사이즈만 국내 차로 비교하면 셀토스 보다는 크고 스포티지보다는 작은 두 차의 중간 사이즈로, 유사한 크기의 수입 차량으로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있다.


전면부는 엠블럼뿐만 아니라 키드니 그릴 안쪽에 적용된 블루 악센트와 더블어 에어 인테이크가 삭제된 범퍼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또 ‘ㄱ’자 형태의 헤드라이트가 적용되었다. 측면으로 넘어오면, 도어캐치는 매립형으로 구성해 에어로 다이내믹에 신경을 쓴 것이 보인다. 휠은 모델에 따라 17~20인치 휠이 적용된다. 전기차 특성에 맞춰 머플러팁이 삭제된 후면부에는 더욱 각진 L 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더욱 입체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다. 엣지 부분을 블랙 베젤로 꾸며 부분적인 퀄리티도 높였다.

BMW iX1은 엔트리 SUV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iDrive 8.0이 적용되어 10.25인치의 풀 LCD 클러스터와 10.7인치의 인포테인먼트 패널과 함께 하이테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물리 버튼이 최소화된 디자인은 최근 BMW에서 선보이는 패밀리룩 레이아웃이 적용되었다.


이 밖에도 iX1은 내연기관 버전인 iX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토글 형태의 기어 레버가 적용되었고 센터 콘솔은 최근 출시된 BMW의 여러 모델과 비슷한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트렁크 용량은 최대 1,495L의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일상의 재미를 높여줄 iX1의 주행 성능

BMW의 최신 전기차 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iX1은 64.7kWh의 배터리를 적용해 1회 충전 시 약 438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제원 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도 180km/h다.


무엇보다 13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탑재해 전기차의 단점 중 하나인 충전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한 방전 상태에서 2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만족스러운 사양을 탑재한 iX1

iX1은 우수한 주행 성능 외에도 다양한 주행 편의,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앞차와의 간격을 조절해 크루즈 드라이빙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복잡한 골목길에서 들어왔던 경로로 나가게 도와주는 리버스 어시스턴트, 주차를 도와주는 파킹 어시스턴트와 같은 주행보조 기능들 역시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처럼 조작 가능하고, 운전자에 맞춰 최적화하는 AI(인공지능) 기능이 강화된 ‘iDRIVE 8’이 적용됐다. 더불어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을 더해 더욱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BMW iX1, 국내 출시는 언제?

먼저 iX1의 가격은 지난달 판매가 시작된 유럽 기준 52.255유로, 한화로 약 7,158만 원이다. 독일 레겐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 중인 iX1은 올해 말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iX1의 한국 출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X1이 출시될 때 같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예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 시기가 가까워졌을 무렵 국내 출시될 모델의 가격과 사양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한마디

iX1의 기반이 된 X1은 패밀리카로 많이 사용되는 독일과 달리, 국내에선 대부분 ‘작은차’로 인식과 함께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iX1은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라는 점 때문에, 가격만 적정 수준으로 책정된다면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과연 실제로 내년에 국내 도로에 주행 중인 iX1을 볼 수 있을지, BMW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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