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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Nov 18. 2022

내년 출시될, 롤스로이스 압도하는 '역대급 SUV'

루시드의 행보가 무섭다. 테슬라에 대적할 수 있는 전기차 브랜드로서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모두 완성도 높게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런 루시드가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기역학의 정점이라 평가받는 그래비티는 과연 어떤 차일지 지금부터 빠르게 알아보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프리미엄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 다음으로 공개되는 그래비티는 에어 모델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다. 무엇보다 역대 최고의 공기역학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데릭 젠킨스 루시드 수석 디자이너는 “지금까지 선보인 SUV 중 최고의 공기역학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참고로 루시드 에어는 0.197의 항력 계수를 자랑한다.


전면부는 전고가 높아진 에어의 모습을 하고 있다. 루시드의 디자인 언어인 양쪽 헤드라이트를 연결하는 LED 바와 측면에 수직으로 배치된 주간주행등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머금고 있다. 후면부 역시 에어와 같이 차량 전체를 가로지르는 테일라이트 바가 ‘LUCID’ 로고와 함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완만하고 유려하게 시작되는 A 필러를 지나 D 필러와 연결되는 거대한 루프 스포일러는 리어 윈도우 밖까지 돌출되고 있다. 이를 통해 균형감 있는 비율을 구현하며 짧은 프런트 오버행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광활하게 장착되어 실내 개방감을 더욱 배가하는 역할을 한다. 티저 이미지에서 확인할 수 있듯,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마치 롤스로이스의 은하수 무드등을 연상하게 한다.


실내는 7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5인에서 7인까지 유연한 좌석 옵션을 허용하는 '루시드 스페이스 콘셉트'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비티는 루시드 에어와 같은 LEAP(Lucid Electric Advanced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전장과 전폭 등의 제원은 루시드 에어와 상당히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시드 에어의 사이즈는 ▲ 길이 4975mm ▲ 너비 1939mm ▲ 높이 1410mm ▲ 휠베이스 2960mm로 준대형 세단 크기에 팰리세이드 만 한 공간성을 지녔다.


전기 SUV 최상위 포식자

앞서 작년에 루시드는 그래비티 티저 이미지와 함께 사양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수석 디자이너 데릭 젠킨스(Derek Jenkins)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도와 견고함, 높은 지상고를 가진 도심형 SUV를 출시해 세단(루시드 에어)을 보완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1080마력의 미드레인지 듀얼 모터를 사용할 예정이며, 트라이 모터 패키지는 최고출력을 1300마력까지 끌어올려 막강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그래비티는 도심에 최적화된 대형 프리미엄 SUV로 1회 완충 시 EPA 기준 643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루시드 에어 보급형 트림도 공개됐다

한편 루시드는 최근 LA 오토쇼에서 보급형 트림 ‘루시드 에어 퓨어’와 ‘루시드 에어 투어링’을 공개했다. 이들은 기존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그랜드 투어링 퍼포먼스, 그랜드 투어링 아래에 위치하는 보급형 트림이다.

따라서 루시드 에어는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모델들을 살펴보자면 기본형인 ▲ 에어 퓨어, 롱 레인지 모델 ▲ 에어 투어링, 고성능 장거리 모델 ▲ 에어 그랜드 투어링, 하이퍼카 급 최상위 모델 ▲ 에어 사파이어가 있다. 가격, 출력, 주행거리를 각각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에어 퓨어 → 약 1억 1500만 원 / 480마력 / 653km

▲ 에어 투어링 → 약 1억 4200만 원 / 620마력 / 653km

▲ 에어 그랜드 투어링 → 약 2억 원 / 1050마력 / 830km

▲ 에어 사파이어 → 약 3억 3천만 원 / 1200마력 이상 / 836km

새롭게 공개된 루시드 에어 퓨어에는 기존 루시드 에어에서 볼 수 있는 유리 캐노피 지붕 대신 알루미늄 루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10마력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투어링은 최고 출력 620마력을 갖췄다. 또한 회사에 따르면 루시드 에어 투어링은 kWh 당 4.62마일(7.4km)을 달리는 가장 효율적인 차량이다.


에디터 한마디

루시드는 그래비티에 대해 2023년 차량 공개 및 사전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2024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루시드가 SUV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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