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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06. 2022

핫한 국내 SUV 시장, 인기있는 가성비 '이 차'

스포티지는 기아에서 출시한 준중형 SUV다. 1993년 첫 출시된 이 차는 올해로 29년째 나오고 있는 장수 모델이다. 무엇보다 스포티지는 최근 들어 SUV에 요구되는 실용성, 경제성 그리고 친환경성 3가지를 갖추고 있는 모델이 있다. 바로 스포티지 LPi 모델이다. 오늘은 이 차에 대해 주요 항목별로 간단하게 알아보려 한다.


[글] 배영대 에디터


스포티지의 2.0 LPi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에 이어 등장한 네 번째 완성한 엔진 라인업이다. 6단 자동 변속기와 맞물리는 이 차는 이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 146마력(PS), 최대 토크 19.5kgf∙m, 복합 연비 9.2km/ℓ의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17인치 휠 기준).


차량의 핵심이 되는 LPG 봄베는 원형으로 트렁크 하단에 배치하여, 트렁크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참고로 용량은 80L다. 스포티지 LPi는 기존 국내 자동차 시장 LPG SUV 부문에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QM6로 유일했던 선택폭을 넓혀주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스포티지 LPi가 주목받는 이유는 합리적인 연료비와 차량 가격에 있다. 차량(5세대)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1.6 가솔린 터보 모델 2,651만 원, 2.0 LPi 모델 2,714만 원, 2.0 디젤 모델 2,906만 원,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3,306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잦은 도심 주행과 주행 거리가 길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리하겠지만, 주행 거리가 길지 않다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2.0 LPi 모델을 고르는 것이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연료비의 경우, 우선 현재 한국석유공사가 공시한 전국 평균 가솔린 가격은 1L에 1,617원이며, LPG는 1L에 1,021.95원이다(2022년 12월 5일 기준). 1.6 터보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 LPi의 복합 연비가 26.4% 낮지만, 휘발유 대비 LPG 연료 단가 덕분에 유류비가 적게 든다.

기아는 5세대를 맞이한 스포티지에 브랜드가 새로 내세우는 ‘오퍼짓 유니아티드’ 철학을 반영했다. 이로 인해 보더 더 역동적인 감성에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더해졌고, 전 세계 주요 자동차 매체들 또한 신형 스포티지의 모습에 주목했다.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 램프를 연결해 당당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웅장하고 스포티한 바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이 더해진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지며 유니크한 크롬 벨트라인 몰딩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후면부는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숄더에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가니쉬와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적용했다. 또한, 넓은 블랙 리어 범퍼에 독창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하여 전면부와 통일감을 표현했다.

스포티지 LPi는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타 라인업과 큰 차이가 없다. 첨단 사양과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들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한 5세대 스포티지의 실내를 그대로 가져왔다.


먼저 12.3 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사이즈인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부드러운 곡면으로 연결되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이러한 디자인은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을 줄여, 운전자가 정보를 좀 더 쉽게 인지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시선 분산 역시 최소화시켜준다.


기아는 비슷한 시기 출시한 타 차량과 마찬가지로 스포티지도 차량 실내 중앙부 스위치 공간을 전자기기와 같은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중앙 통풍구 아래 조작부를 물리적 버튼 대신 터치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시켰다.

이 밖에도 변속기를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으로 장착하고 콘솔의 전반적인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한편 시트는 퀼팅 패턴과 스웨이드 소재를 사용한 가죽 시트를 사용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혼자 살거나 둘이라면, 새 차를 구매할 때 세단이 선택지로 포함되어 있겠지만, 결혼 후 가족이 늘어나 탑승객과 짐이 늘어났다면 자연스레 세단 보다 SUV로 시선을 돌려 선택지로 채우는 경우가 많다. 만약 실용성은 물론 경제성까지 챙긴 SUV를 찾고 있다면, 오늘 살펴본 스포티지 LPi 모델을 선택지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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