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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08. 2022

"S클래스 라이벌?" 아우디가 작정하고 만들면 다릅니다

지난 10월 아우디 코리아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 ‘더 뉴 A8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부분 변경이지만 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사양과 최신식 시스템, 디자인 등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지금부터 ‘더 뉴 A8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어떤 차일지 함께 알아보자.


[글] 박재희 에디터


A8L은 이름에 나와 있는 대로 ‘아우디 A8’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직선 위주로 다듬어진 차체 실루엣은 날렵하지만 플래그십답게 묵직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넓고 반듯한 싱글 프레임 그릴은 아우디만의 세련된 정체성을 드러낸다.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세련된 외관에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아우디 특유의 미래적이며 우아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아우디 레이저 라이트는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를 가지고 있으며,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 범위를 밝힌다.

측면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 긴 휠베이스와 뚜렷한 캐릭터 라인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율을 구현한다. 도어 패널, 루프 라인 등 모든 부분에서 플래그십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해 차량의 체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더불어 화려한 알로이 휠 역시 시선을 끈다.


뒷부분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된 OLED 테일 라이트가 입체적으로 빚어져있다. 차량 후면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디자인을 완성한다. 무엇보다 OLED는 기하학적 형태의 빛을 균일하게 밝혀주며 빛의 밝기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향상된 가시성과 안전성을 자랑한다. 차량 잠금/해제 시, 독특한 빛의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도 특징이다.

더 뉴 A8L은 감각적이고 기술적인 감성을 실내에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이 더해진 대시보드는 메탈 피니시 소재와 선명한 대비를 이뤄 시각적인 매력을 높인다. 가로선을 강조해 공간의 폭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이와 더불어 최신 기술이 적극적으로 더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아우디 버추얼 콕피트 플러스에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듀얼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장착해 다채로운 주행 정보를 선명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를 통해 운전자는 승인된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뱅앤울롭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은 감각적인 만족을 이끌어내고 탑승자에게 입체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A8L 55 TFSI 콰트로는 쇼퍼 드리븐 차량인 만큼 3,128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갖추고 있다. 고급스럽고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하며 뒷좌석 승객에게 초점이 맞춰진 높은 수준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뒷좌석 태블릿인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 릴렉세이션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이 2열 탑승자에게 풍성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아우디 A8L은 3.0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40마력(5000~6400rpm), 최대 토크 50.99kg*m(1370~4500rpm)의 힘을 발휘한다. 여기에 아우디의 독보적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결합해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이끌어 낸다.


최고 속도는 210km/h(안전 제한 속도)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5.8초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8.3km(도심 : 7.0km/ℓ, 고속도로 : 10.6km/ℓ)다.

아우디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스포티한 조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유지하고 스티어링의 움직임을 최적의 휠 각도로 만들어줘 향상된 핸들링을 선사한다. 차체 중량은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을 활용한 혁신적인 경량 구조 기술을 반영했다. 전체 중량은 2,165kg으로 감소하면서 우수한 강도 및 강성으로 뛰어난 주행 안전성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게 아우디 코리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더 뉴 A8L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된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하차 경고 시스템,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생각하는 다양한 최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A8L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1억 5,842만 원이다.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은 대표적으로 G90과 벤츠 S클래스의 점유율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최근에는 BMW 뉴 7시리즈까지 출시됐다. 가격은 수입 플래그십 세단 중 저렴한 편에 속한다. S450 4MATIC은 1억 7,790만 원이고 740i sDrive DPE 이그젝큐티브는 1억 7,300만 원이다. 과연 아우디 A8L이 이러한 경쟁자들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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