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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키포스트 Dec 14. 2022

한국도 곧, 디자인과 성능으로 무장한 지프가 온다.

지프가 ‘어벤저 퍼스트 에디션’의 가격과 함께 유럽 시장에 출시를 했다. 이 차는 브랜드 첫 전기 SUV로, 실물은 지난 10월 열렸던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다. 과연 이 차의 유럽 현지 가격은 얼마일까? 그리고 이후 국내에도 출시될까? 오늘은 지프 어벤저에 대한 최신 정보를 모아봤다. 함께 알아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지프 어벤저는 지난 3월 열린 스텔란티스의 장기 전략 발표회 '데어 포워드 2030'에서 밝힌 순수 전기 SUV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된 모델이다.


무엇보다 이 차는 유럽 고객들 사이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B 세그먼트 SUV에 대한 니즈에 맞춰 개발된 모델로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공개와 함께 진행했던 풀옵션 모델인 ‘퍼스트 에디션’의 사전 계약은 최근 1만 대 이상의 계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 어벤저 ‘퍼스트 에디션’은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의 경우 온라인으로 판매가 진행된다. 독일 기준 판매 시작 가격은 3만 9,900유로(약 5,500만 원)다. 기본형 모델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략 시장에는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국내 시장은 지난 7일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행사에서 빌리 헤이즈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국내 출시가 임박해 보인다.

도심형 SUV 스타일인 지프 어벤저는 컴패스가 떠오르는 외관을 가지고 있다. 전면부는 얇은 주간주행등과 바로 밑에 램프 그리고 중앙에 지프 시그니처 그릴까지 하나의 덩어리로 묶여있는 듯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프 어벤저는 전장이 4,080mm로 지프 레니게이드와 비교했을 때 160mm 정도 짧다.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을 짧게 잡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아 좋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

특히 측면부는 지프 특유의 볼륨감이 돋보이는 휀더 디자인으로 인해,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강한 SUV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휀더 쪽에는 엣지가 살아있는 라인들로 스포티한 매력까지 더했다.


후면부 디자인은 지프 트레이드 마크인 'X' 자를 리어 램프에 넣어 지프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시켰다. 다소 밋밋할 뻔한 후면 디자인에 센스 있는 포인트가 더해지며 완성도가 높아졌다.

한편, 어벤저의 실내는 군더더기 없다. 가로로 길게 뻗은 송풍구는 차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노란 컬러는 디자인 요소가 적은 센터패시아의 포인트가 되었다. 이 밖에 7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지털 온보드 경험을 제공하며 무선 카플레이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스텔란티스의 합작 법인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 모터를 탑재한 지프 어벤저는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 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54kWh 용량의 배터리는 WLTP 기준 400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했으며, 100m당 15.8kWh의 전비를 기록한다. 배터리 충전은 11kW의 AC 완속 충전기와 100kW의 DC 급속 충전기로 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을 할 경우 20%에서 80%까지 24분이 소요된다.

WLTP 기준 400km 주행 거리는 국내에선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주행 거리 대비 만족스러운 출력이 있기 때문에, 가격만 적절하게 책정된다면 주행거리가 큰 마이너스 포인트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국내에는 어벤저의 어떤 모델이 들어올지 그리고 가격은 어느 정도 선이 될지 남은 2022년과 내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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