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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수록 가벼워진다.

척하는 마음

by 산들

척하는 마음이 있다. 잘난 척 , 아는 척, 착한 척.. 왜 척하는 마음이 들까?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타인에게 잘 보이면 뭐가 좋을까? 칭찬받으려고? 칭찬받으면 뭐가 좋지? 내 기분이 좋아지나? 결국 잘 보이려는 것은 내 기분이 좋아지려고 한 일인가?


그런데 잘 보이려고 하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꾸며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쓰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내 기분을 좋게 하려고 한 일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니..

그렇다면 타인에게 잘 보이려는 것은 오히려 내 기분을 망치는 일이 아닌가! 어리석게도 우리는 이렇게 모순덩어리 속에서 살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이 자신을 망치는 일인 줄도 모르고 살고 있으니.. 이것은 내 관점에서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일이라서 그나마 다행이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해도 잘 보고 안 보고는 타인의 마음이다. 타인의 마음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잘 보이려고 척하며 살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하지 않은가! 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것은 내가 나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 되는 것이다. 남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헛된 욕망이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임을 일아간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은 내가 당당해지는 길이며 나에게 씌워진 가면을 벗고 홀가분해지는 길이다. 더 이상 숨기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숨기는 것이 많을수록 마음은 더욱 무거워지고 어두워진다. 드러내고 표현하여 더욱 가벼워지고 밝아지자.

#자기 성찰#마음공부#가벼운 마음#척하는 마음#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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