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5일 월요일
39일 차
징동은 올인, 딩동은 고시, 메이투안은 수시, 으러머는 추합
사람이 살면서 하루하루
뭔가 소비하고 구매해야 한다는 게 즐거움일 수 있는데요
요즘은 전쟁이죠
아파트 봉쇄가 시작되면서 어떻게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야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플랫폼이 허마, 메이투안,으러머이고 딩동은 비교적 후발업체예요.
이번 사태에서 제일 아쉬운 것은 허마盒马예요.
이렇게 무기력하게 배송 못할 줄 몰랐어요.
전 허마가 태어날 때부터 본 사람이에요
처음에는 파 3위안짜리도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착실히 사람 길들여서 나중에는 연회비 내는 고정 회원으로 저를 변화시키더라고요
물론 제가 시장 가서 중국 상인들하고 말 섞는 것도 싫고 구입한 물건 들고 오는 것도 싫어해서요.
연회비 268 위 앤 내면서 허마 VIP 회원을 하는 이유는 제가 물품 구입 배송과 시간에 신경 쓰기 싫어서요.
VIP 회원은 배송비 없이 언제든지 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랬던 허마가 정작 상해 봉쇄가 시작되면서 무능해졌어요
신선 식품 제 때 공급 못해주는 것은 굳이 비난할 수는 없지만 유통 기한 상관없는 공산품마저도 배송 예약도 안 해주는 허마가 미워요
징동京东은 타오바오가 가졌던 다양성에 밀려서 가끔 쓰던 어플이었는데요
지금 그나마 배송이 되네요.
3월에 주문했던 애들을 가끔 띄엄띄엄 받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하루에 숙제 하나씩 해주는 느낌..
징동은 그래도 양반이죠
딩동叮咚을 사용하려면 전쟁입니다
딩동 같은 경우는 제가 사고 싶은 물건을 사는 게 아니라 살 수 있는 물건을 사는 거죠
아침 6시부터 일어나서 진짜 손가락 아프게 열심히 클릭해야 해요
그래도 전복도 구해지고 생필품 가끔 조달 가능해서 현재 제일 유용해요
구매 성공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죠
메이투안美团은 음식 시켜 먹을 때 너무 좋아요
그리고 가끔 급한 물건 사기 좋았던 어플이에요
이번 대란 때는 별 맥을 못 추네요
그래도 수시로 보면 뭔가 구해질 때도 있어요
으러머饿了吗도 원래 음식 위주로 배달하던 플랫폼인데요
영역을 넓혀서 지금은 메이투안하고 비슷하게 거의 모든 구매가 가능하지만
이번 사태에서는 별로예요.
음식은 그래도 배달이 잘 되는 것 같은데 생필품은 잘 구해지지 않네요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가끔 들여다봐야 해요.
추합 기다리는 마음이죠
휴지마저 사용하는 게 조심스러운 지금입니다
청소할 때 걸레 빠는 것 싫어서 1회용 물걸레 사용하는 데 곧 바닥이 나요.
이번 격리 기간에 청소용 부직포 다 써서 매번 청소기 돌리거나 빗자루를 들고 쓸어야 해요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든 물건은 시키네요
가끔 도둑 산책하면서 보면 신기하기까지 해요
저희 아파트는 2,700세대 대단지라서요
정문에 가서 물건 받아오려고 차도 끌고 가고 오토바이도 타고 가기도 해요
아니면 유모차처럼 생긴 카트를 끌고 가기도 하도 세그웨이나 킥보드를 타고 갔다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원래는 이렇게 아파트 관리원이 현관까지 가져다주는 데 대부분 자기가 가서 직접 픽업해와요
아파트 공구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이제 드디어 치즈, 버터, 조미료 공구도 생기고 요구르트 공구도 생기고 해산물 공구
장어 공구도 생겼어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공구는 다 불발이고 중국분들들이 선호하는 물건은 저하고 맞지 않고..
이제 어느 정도 극한 상황은 해소가 되었지만 여전히 뭔가를 계속 사야 하고 찾아야 하네요.
드라마 해피니스 완주했어요
6회에서 격리 풀린다고 하는 날에 안 풀리고 계엄령을 무기한으로 연장한다는 내용이 나와요..
공감 1,000%이네요..
드라마 해피니스는 말 그래도 해피하게 끝났는데요
우리들의 격리는 언제 해피하게 끝날까요.
드라마에 나온 한국 아파트 사진 보니 한국 집이 그리워지네요
언제 전 저희 집에 갔다 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