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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Aug 09. 2023

호텔이야기 15-구채구 인디고 호텔

예쁘고 감각 있는 호텔 九寨沟 英迪格酒店

구채구에 있는 호텔 중 샤오홍수小红书 랭킹에서 2등 한 인디고 호텔이에요.

 

엘레베이터 문

구채구 풍경구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새로 관광특구를 만들었어요.

콘래드, 힐튼, 인디고, 힐튼가든인호텔 4개를 나란히  모아 놨어요. 4개 호텔 지하주차장이 연결되어 있어요. 편리하기 하지만 길 못 찾으면 지하에서 맴맴 돌아야 해요.


인디고는 중간에 있어서 지하 주차장을 가려면 힐튼 가든인 쪽에서 들어가야 해요. 저희는 그걸 몰라서 헤맸어요. 주차장 입구 못 찾고 몇 번 뱅뱅 돌다가 결국 호텔 입구로 가서 직원 분이 주차해 주시고 키 가져다주셨어요.

나갈 때도 필요하면 차 가져다주신다고 했어요.

그때만 해도 `괜찮습니다 ` 사양했는데요. 막상 출차하려니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겠어요. 출구 찾는 것도 장난 아니었어요.


제가 구채구 인터 쇼핑백 들고 내리니까 (쇼핑백 안에 안 마른빨래가 담겨 있었던 것은 비밀이에요. 소곤소곤) 어제 인터에서 잤냐고 우리도 IHG라고 웃어주시네요.


로비는 인디고답게 작지만 고급진 분위기에 지역 특유 감성을 살린 디자인으로 장식했어요.

제가 도착하기 전부터 위챗으로 연락하던 GSM 하고 인사했어요. GSM이 제가 중국어를 할 수 있어서 좋대요. 영어로 소통하지 않아도 된다고요.

다이아 베네핏으로 조식 혹은 음료와 간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두 개 다 제공하겠다고 했어요. 라운지는 없다고 90위안 크레딧 줬어요. 90위안이면 16,000원이에요. 요리 하나 값.원래 인디고는 라운지 없으니 괜찮아요.

베네핏으로 받은 환영 음식.. 거의 한 상을 차려주셨어요.

방은 한 단계 업글받아서 50평방미터인데 잘 꾸며져 있어요.

방은 좋았는데 창 밖 뷰를 보는 순간.. 인터가 풍경 순위에서 왜 1위를 했는지 알겠어요.

창 밖 뷰는 그냥 상가 건물이네요.. 산이 안 보여요.

방 번호 표시에도 이런 장식을
세면대가  욕실 밖에 있는데 오픈 구조라서 물건놓기 편했어요.

객실 슬리퍼 예뻐요.

인디고 슬피퍼는 감각적이에요.

예뻐서 한 켤레 더 달라서 해서 챙겨 오는 아이템이에요.

욕실가운도 장족 전통 무늬를 넣어서 만들었네요.

객실 머그컵도 특색 있고 예뻐요.

로비에서 욕실 굿즈를 판매해요.

인디고는 상하이탕 어메니티를 사용해요.


샤워 부스 안에 작은 선반이 있어서 편했어요.

발 올려놓고 샤워하기 편했어요.

수전은 은은한 금색이라 보기 좋아요.

미닫이문이 있어서 거실과 욕실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구채구 천고정 표 예매했나고 물어봐서 안 했다고 하니까 자기네가 200위안에 해준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사면 280위안이거든요. 여기서 지역 커미션이 있는 거죠. 9시 공연으로 예약하고 부랴부랴 저녁 대충 먹고 샤워하고 공연장으로 갔어요. 천고정 공연 이야기는 따로 해드릴게요.


원래 샤워하고 가서 공연 보고 와서 바로 자려고 했는데 결국 다시 샤워했어요. 이러려면 뭐 하러 가기 전에 허둥지둥 샤워하고 갔는지..


조식당은 1층에 있어요. 샤오홍수에서 별 것 없다고 했어요.

조식당 입구

원래 인디고 조식은 검소한 편이라서 알고 있어요.

야크 수제 요구르트 있어서 좋았어요. 지역 특색 음식에 대한 소개도 해놨어요.  

야크 요구르트, 2번 먹은 것은 안 비밀이에요
지역 특색 음식을  설명해놨어요
베이커피 섹션은 괜찮아요

아담한 피트니스 룸도 있기는 한데요.

구채구 와서 피트니스 가서 운동할 시간과 체력은 없네요.

황롱보다 고도가 천 미터 이상 낮아지기 했지만 여전히 제 가슴은 두근두근이에요.

구채구 인디고는 가족보다는 혼자나 둘이 가는 여행객에게 적합해요.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 지역 특색을 잘 살린 감각적 디자인의 부띠끄 호텔이에요.

호텔 앞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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