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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나 Aug 18. 2023

18. 상하이 홍차오 NECC 힐튼 가든 인 호텔

단기 출장자, 전시회 참가자에게 좋은 가성비 호텔

상해는 전시회의 도시예요. 매일 전시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동안 3년 넘게 안 열리다가 올해부터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어요. 특히 모터쇼, CIIE 같은 대형 박람회가 열리면 호텔 가격은 상한가 없이 올라가요.


NECC 안에 있는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아예 IHG앱에서 비활성화되고 근처에 있는 크라운플라자호텔은 3,000위안대로 폭등해요. 전시회장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야 그나마 평소 가격으로 가능해요.

전람회장에서 가까우면서 비교적 덜 오르는 호텔이 힐튼 가든인이에요. 전시회장에서 차로 10분, 4Km 정도 떨어져 있어요. 평소 방 가격은 7,8만 원대이고 전시회 기간에도 10만 원 정도로 그나마 덜 올라요.

 

근처에 쇼핑몰, 식당 다 있고 아울렛도 있어서 구경 가기 좋아요.

요즘 상해에서 제일 핫한 판롱티앤디蟠龙天地하고 10 분 거리라서 저녁에 산책 갔다 와도 되어요.


1층에 자판기가 있어요. 라면도 팔고 주류도 있네요. 룸에 물건 배달해주는 귀여운 로봇도 있어요.

로비 느낌은 더블트리 수준이에요.. 조명이 예쁜데 낮에 보니 덜 예쁘네요.

시원한 음료가 리셉션 옆에 있어서 체크인하는 동안 마실 수 있어요.

여기는 일반 룸과 스위트 이렇게 2종류라서요. 골드이든 다이아몬드 티어이든 업그레이드 없어요..조식이나 750포인트 선택이에요. 저는 조식을 선택했어요.

객실은 햄튼 수준이에요.

베딩은 아무래도 힐튼보다 떨어져요. 침대 매트와 침구가 평범해요.

처음에 들어간 방이 대로 변이라서 소음이 있어 방을 바꿔 달라고 했어요.

투숙하실 분들은 대로변 아닌 쪽으로 처음부터 방 달라고 해야 해요.

안쪽 방은 전망도 좋네요.



앉기 좋은 의자가 있어요.

조식당은 3층인데요. 로컬 음식 위주예요.

그래도 오믈렛은 만들어주고 라떼도 있어요.

큰 기대 없이 간단하게 드시기에는 무난해요.

단점은 근처에 지하철역이 없어요.

중국인 투숙 비중이 높아서 복도에서 담배 냄새나요.

방음이 좋지 않아 옆 방하고 대화하실 수 있어요.

전반적인 느낌은 외관은 더블트리, 내부는 햄튼 느낌이에요.


힐튼 티어 달성에 부족한 박수 채우기 좋고 단기 출장자에게적합한 호텔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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