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최초의 글로벌 호텔
힐튼 콜롬보(1987년 오픈, 2001년 리노베이션)에 체크인했어요. 힐튼호텔은 스리랑카 정부 지분이 반이래요. 힐튼 레지던스도 있어요. 힐튼 콜롬보를 간 이유는 라운지 때문이에요. 라운지 좋다고 해서요.
여긴 리노베이션 한 방으로 가야 해요. 뉴룸, 올드룸 이렇게 구분해서 부르던데요. 뉴룸 아니면 코엑스 인터의 소나무 벽지와 골프장 그린 카펫 룸보다 더 오래된 방을 보실 수 있어요. 저는 뉴룸 받았는데요. 리노베이션해도 철골 구조는 못 바꾸니 방이 좁기는 해요. 최근에 조금씩 인테리어 새로 해 시설은 좋아요.
호텔 위치는 좋아요. 더치호스피털쇼핑센터가 바로 앞이고요. 시내 중심에 있어요
다이아티어로 라운지 이용했어요.
애프터눈티는 3시부터 5식까지예요.
6시부터 8시까지 인데요. 드레스코드 있어요. 긴 바지나 긴치마 입어야 하고 슬리퍼 안되어요. 라운지 음식은 매우 좋았어요. 하나하나 섬세하고 정성껏 만들었어요. 와인도 바로바로 따라주고요. 그 덕으로 과음했어요.
수영장과 피트니스는 별도로 있어요. 길을 건너가야 해서 동선이 정말 길어요. 날도 더운데 별관 걸어서 갔다 오면 땀날 거예요. 남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월풀욕조와 사우나가 있는 게 특이했어요. 여기는 리노베이션을 안 해서 1987년부터 2023년까지 얼마나 긴 시간인지 느낄 수 있어요. 날 좋으면 수영장 선베드에 누워있기는 좋아요. 호캉스로 즐기에는 시설이 낡았어요.
종류가 너무 많아요. 뭘 먹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풍성한 조식과 친절한 서비스가 좋았어요. 스리랑카에서 마지막 아침이에요. 아쉬운 마음으로 든든히 잘 챙겨 먹었어요.
2017년에 샹그릴라 호텔이 문 열면서 힐튼호텔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고 하네요.
오래되었지만 그 시간만큼 연륜있는 힐튼 콜롬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