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투숙했을 때 이래저래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들어서 제 마음 밖에 있던 상하이 콘래드예요.
주중에 포숙 저렴하게 떠서 급하게 갔어요. 매니저에게 전에 불편했던 점 이야기했더니 이번에 좋은 방으로 배정해 주겠다고 하네요. 이그젝티브룸보다 프리미어 코너룸이 좋대요. 이그젝티브룸은 40평방미터이고 프리미어 코너룸이 68평방미터이고 와이탄과 푸동 양쪽을 다 볼 수 있다고 해서 프리미어 코너룸으로 갔어요.
확실히 방이 넓으니까 좋네요.
양쪽으로 파노라마 뷰를 볼 수 있어요.
욕조, 샤워부스, 화장실 다 분리되어 있고 옷장 쪽도 따로 분리되어 있어 안정감 있어요.
지난주에 못 받았던 인형도 챙겨 주셨어요.
퇴근하고 가느라 해피아워가 5시 반부터 7시 반까지인데 7시에 도착,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어요.
서둘러서 연어하고 샐러드 가져다 놓고 화이트 와인을 마셨어요.
상하이 뷰 맛집이 여러 군데 그중 에디션이 유명해요. 본보이하고 인연 없어 투숙계획은 없지만 야경 보러 갔어요. 고층건물에서 보는 뷰도 좋지만 유리를 통해서 보니까요. 에디션은 베란다에서 바로 볼 수 있어요. 워낙 핫플레이스라 예약 안 하면 자리 없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바에 자리 있어 칵테일 한잔 하면서 야경 봤어요.
조식은 11층과 44층 라운지에서 가능한데 44층에서 먹기로 했어요.
11층 조식당보다 조용하고 상하이의 아침 풍경도 볼 수 있으니까요.
코너룸에서 보는 뷰가 라운지 뷰보다 더 좋았어요.
급하게 갔다 와서 호텔놀이를 못했지만 멋진 뷰와 라운지와 함께 한 알찬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