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나 Aug 17. 2024

중국 3선 도시의 JW매리어트 호텔은 이렇네요

부실한 라운지,조식당

인촨 여행 마지막 날이에요.

전 여행할 때 마지막날은 좋은 호텔로 예약해요. 여행 마치는 아쉬운 마음을 이렇게 달래요. 인촨에서 제일 좋은 호텔이라고 할 수 있는 JW 매리어트로 했어요. 여기 인촨에서도 제일 높은 빌딩이라 전망 좋은 라운지에서 해피아워 즐기려고 라운지 억세스 가능한 클럽룸으로 예약했고 얼렁뚱땅 골드티어(타오바오 VIP티어 매칭으로 120일동안 시한부 골드)라고 코너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주네요.

아침 9시에 가서 일정 때문에 체크인 수속만 먼저 하고 갔다가 다시 온다고 하니까 지금 객실에 들어갈 수 있고 레이트 체크아웃도 4시까지 해주네요. 시간만 있으면 30시간 스테이 가능한데요. 실제 투숙 시간은 14시간이었어요. 아까워라~


객실 인테리어는 브라운 색 목재 가구와 카페트바닥으로 클래식한 느낌이에요. 포시즌 호텔 객실 비슷한 느낌이에요. 뷰는 코너 스위트라 양쪽으로 다 잘 보이고요. 세면대 두개 사이에 별도 화장대가 있어요. 샤워부스, 욕조, 화장실 다 분리되어 있어 동선은 좀 기네요. 어메니티는 아로마테라피인데요. 어떤 브랜드를 가지고 있어도 다 중국 생산이에요. 중국 화장품 생산 능력이 엄청나네요.

조식당은 룸키태그하고 입장해요.

인촨에 있는 명나라 장성를 모티브로 한 초콜렛 장성을 전시해 놔 눈길을 그네요. 조식은 보통 중국 호텔 수준이고요. 차 달라고 했더니 홍차밖에 없다고 했어요. 아무리 JW매리어트여도 역시 3선 도시 수준을 넘을 수는 없네요.

부대시설은 5층에 있는데 이용은 안했고요. 시설은 괜찮아보였어요.



라운지는 전망만 좋았어요

음식은 그런대로 나왔는데요. 스파클링 와인 없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화이트와인 없대요. 맥주도 없대요. 구색 맞추기로 가져다 놓은 저렴이 양주 한방울도 없고 대충 가져다 놓은 레드 와인 한병이 다예요. 여행 마지막 날, 전망 좋은 라운지에서 해피아워 즐기려고 했던 안나는 해피하지않은 시간 보냈답니다. 어떻게 하겠어요. 다 제 선택이걸요. 중국은 호텔 브랜드가 있어도 위치한 지역에 따라 그 값을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 성省의 성도省会이니 어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역시 아니었어요.아, 닝샤는 성이 아니라 자치구라 그럴 수 있겠네요.

애프터눈 티세트
해피아워 유인한 저류, 저렴한 레드 와인 한병 달랑

로비는 넓고 예뻐요. 존 윌러드 매리어트 J.Willard Marriott 초상화가 걸려 있네요. 다른

JW매리어트 로비에도 걸려있는지는 모르겠어요.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하고 건물을 나눠 사용해요

라운지 이용하려고 JW매리어트 클럽룸으로 했는데 가성비는 코트야드 바이 매리어트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신상호텔이라 시설 깨끗하고 하드웨어는 좋지만 운영인력과 지역수준에 따른 서비스 차이가 확실하게 났어요



매거진의 이전글 리젠트 온 더 번드 5편-프렌치 레스토랑 하모니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